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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6일 차 3월 30일 (월)


10:15

오늘 드디어 일반병실로 간다고 했다. 10시까지 오라 했는데 10시 15분에 도착했다. 인터폰 누르니 조금 기다리란다. 5분여 기다리니 간호사가 나와서 일회용 장갑 병원 것 썼으니 한 통 사오란다. 1층에 가서 3천 원 주고 한 통 사다 주고 엄마에게 가니 왜 늦게 왔느냐고 짜증을 낸다. 중환자실에서는 자유가 없으니 답답하고 짜증 날 수밖에. 간호사가 1층 원무과 가서 2인실 동의 사인하고 오란다. '아씨 한꺼번에 시키지' 다시 내려갔다. 10분도 넘게 기다려 창구에 가니 처음 입원할 때 2인실 간다고 사인한 거 있으니 그냥 올라가란다. '아~ 쉣'


병실에 올라왔다. 통증이나 상태가 많이 좋아진 것 같지만, 말이 아직 좀 어눌한 것 같다. 12시 조금 안 돼서 간병인이 왔다. 일단 일주일 봐달라고 했다.






입원 7일 차 3월 31일 (화)


11:00경

아침 회진 시간에 맞춰 누나가 다녀갔다. 경과가 좋단다. 내가 도착하니 치렁치렁하던 줄이 많이 제거되었고 소변 줄도 뺐다. 무통 주사도 뺀다고 했다. 가스 배출하고 걸으며 운동도 좀 하라고 했단다. 가스 나오면 식사할 수 있단다. 엄마는 먹은 게 없어 기운이 없다고 계속 얘기한다.


낮에 일하고 있는데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간병인 마음에 안 들고 자꾸 자리 비운다고 보내란다. 이모가 와 있으니 없어도 된단다. 간병인 하루 자고 조금 더 일했다. 28시간 일 했다며 10만 원 달라고 해서 미안하지만 주고 보냈다.






입원 8일 차 4월 1일 (수)


지루한 회복과의 싸움이다. 2인실인데 옆 병상이 비어 있어서 편하다. ㅋ






입원 9일 차 4월 2일 (목)


10:30

어젯밤 일 마치고 병원에 가니 옆 병상에 다른 환자가 들어와 있었다. 아쉽다.


엄마는 여전히 통증 때문에 힘들단다. 내가 가고 잠시 뒤 아프다고 진통제 놔달라고 하더니만 그토록 기다리던 가스가 나왔단다. 아침에 과장 말로는 며칠 걸릴 거라 했다더니만 오늘 실밥도 일부 푼다고 했다. 꿰맨 부분이 빨갛게 부어오른 부분이 있어 그러는 거란다.


오늘 6인실로 옮긴다고 했다. 이모 내일 가시고 나면 심심하고 이제 좀 나아졌다고 병원비 걱정에 옮긴단다. 2인실에 있기를 바라지만 어쩌면 시끌벅적한 6인실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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