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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옆영화관

타짜

by 대류 2006. 10. 8.



【 타짜 】 최고의 경지에 오른 전문도박사를 일컫는 은어 


- <타짜>가 되려면? - 


첫째, 타짜의 첫 자세는 야수성! 폭력이 박력이다. 

둘째, 손이 눈보다 빠르다. 

셋째, 이 세상에 안전한 도박판은 없다. 아무도 믿지 마라! 

마지막, 이 바닥에는 영원한 친구도 원수도 없다!


한 끗으로 5억 걸고, 두 끗을 제압하는 장면이 왜 기억에 남는지…. ㅋㅋ 그 심정 나도 잘 알거든….


장장 2시간이 넘도록 앉아 있었더니 영화보고 나오니 중노동 한 듯이 피곤했다. 오후 2시에 영화를 본 탓에 건물을 빠져나와도 밝기만 한 밖의 상황이 적응이 안 되더군. 경험상 현실에서의 노름이 그렇다. 결국엔 잃거나 따더라도 내가 노동(?)한 것에 비하면 인건비도 안되는…. 영화 타짜에서는 한순간에 수억이 오가는 프로들의 판이었던만큼 노동의 가치가 있겠지만아무튼, 프로가 아니라면 잃게 되어있는 그 세계에 대해 다시 한 번 또 생각해 본다.


이번엔 영화를 보면서 배우들이 연기를 잘한다는 생각보다는 김혜수의 가슴이 과연 명품이라는 것을 뒤늦게야 알았다. 평소 파격적인 의상을 잘 입는 배우지만 그 때는 몰랐는데, '얼굴없는 미녀'에서도 몰랐는데 이제는 알겠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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