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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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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다시 가고야 말겠다. 마츠모토 여느 날과 같이 자기 전 영화를 보았고 영화가 끝난 후 평소와 다르게 가슴이 뛰는 것을 느꼈다. 이날 내가 본 영화는 일본 영화 '오렌지'다. 순정 만화를 영화화하였기 때문에 내용은 대부분의 일본 멜로와 비슷하게 약간 병맛(?)이다. 그대로 이 영화가 기억에 남는 것은 바로 영화의 배경이 된 장소가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영화면 보면서 '와~ 저기 꼭 가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이 영화 엔딩은 내 가슴을 뛰게 했다. 검색해 보니 '마쓰모토'라는 작은 마을에서 올로케 촬영되었단다. 그리고 며칠 동안 가는 방법을 물어보고 찾아보니 경로가 좀 복잡하다. 아무래도 가는 길이 고생일 것 같아 아내와 딸이 함께 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아 아내에게 양해를 구하고 간곡한 설득 끝에 허락을 받았다. 배..
남자 넷이 추천하는 제주도 맛집 고교 친구들과 단체 카톡을 하다가 낚시 얘기가 나왔다. 제주에 있는 친구가 계절마다 오징어, 문어, 돌돔 등 낚시하는 재미가 쏠쏠하다며 종종 얘기했고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가던 우리는 아내에게 허락을 받아 금요일 하루 휴가를 쓰고 주말을 끼어 2박 3일 간 친구도 보고 낚시도 할 겸 제주로 떠나기로 했다. 3명이 50만 원씩 회비를 내고 6개월 전부터 항공권을 예매해놓고 남자들의 카톡방은 하루하루 지날수록 수다가 많아졌다. 설렘이 커졌던 거겠지? 150만 원의 회비로 제주에 사는 친구까지 4명이 즐기는데 부족함이 없었고 딱 떨어지는 금액이었다. 제주 친구는 회비는 내지 않는 대신 차를 제공하고 우리의 가이드를 맡았다. 나는 세 번째 제주 방문이고 같이 가는 친구 하나는 더 자주 왔었다고 하니 특별히 제주도..
치과가지 두렵지? 요즘 치과는 아프지 않아요? 결혼 전… 앞니가 까맣게 착색된 시기가 있었는데, 덕분에 처음으로 스케일링을 받았었다. 당시 나이 지긋한 치과의사도 이것이 제거될지 의문스러워 했던 것 같다. 스케일링하면서 그 부분을 갈아내며 의사가 고개를 끄덕이며 만족스러워 하는 것을 느꼈다. 그렇게 스케일링 첫 경험은 아프지만, 참을만하고 주기적으로 받을만하다는 교훈을 주었다. 작년에는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규모가 큰 치과에 갔었는데, 주먹을 꼭 쥐고 눈물을 흘릴 만큼 아팠다. 스케일링 후 의사가 엑스레이를 보며 상담을 해주는데, 오래전 아말감으로 때웠던 부분이 떨어진 곳도 있고 보기도 안 좋으니 레진으로 새로 하자고 한다. 거기까진 괜찮았지만, 잇몸 속에도 치석이 끼어 있다며 기계를 치아와 잇몸 사이로 깊이 넣어 긁어내야 한다고 했다. 나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