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나에게 가장 좋아하는 방송인을 꼽으라면 손석희씨라고 말할 것이고, 가장 좋아하는 방송을 꼽으라면 100분토론이라 말할 것이다.
사회적 이슈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할 수 있고, 해당 분야에 유명한 전문가가 누구인지도 알 수 있고, 토론으 특성상 다양한 시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차분하고 조리있으면서도 재치있게 수준높은 진행을 하는 손석희씨의 팬이기에 유일하게 찾아서 보는 TV프로가 되어 버린지 오래다.
오늘은 '디-워'(D-WAR) 과연 한국영화의 희망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김조광수 (청년필름 대표)
김천홍 (스포츠조선 영화전문기자)
진중권 (문화평론가)
하재근 (문화평론가)
현재 개봉중인 영화를 도마에 올려놓았다고 시끌벅적하다.
아직 디-워를 보지못한 사람들은 스포일러에 대한 걱정도 한다.
MBC의 디-워 죽이기라고 비약하는 사람들도 있다.
요즘 인터넷에는 디-워와 관련한 소식들이 넘쳐난다. 사회적 이슈가 되었다는 말이다.
100분토론은 사회적 이슈에 대한 토론을 하는 프로다.
내가 제작진은 아니라서 어떤 다른 의도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아직 디-워를 보지못한 시청자의 입장에서 온갖 매체를 뒤덮고 있는 디-워와 관련한 토론은 충분한 기대감을 갖게한다.
오늘 100분토론 주제와 관련한 기사들이 많은 것으로보아 시청률 꽤나 올라갈 것 같고, 시청자 게시판도 난리도 아니겠구만.....
MBC로써는 낚시(?)에 성공한 것이고, 디-워 관계자 입장에서는 그것이 디-워 죽이기기니 살리기니를 떠나 자연스럽게 홍보되니 쓰겠지만 웃음 지을 것 같고, 시청자 입장에서는 개인적인 생각을 떠나 재미난 토론을 보게될 듯 하니.... 100분토론 주제로 삼을만하지 않는가....
난 시원~한 수박이나 먹으며 패널들의 치열한 공방과 손석희씨 통쾌한 진행이나 관람하련다.
디-워에 대해 냉소적인 글을 썼던 이송희일이라는 감독이 패널로 참여했더라면 좀 더 볼만할거란 생각이 드는데 아무래도 섭외가 되지 않은 모양이다. 심형래 감독까지 나왔다면 대박이었을텐데....
디-워에 대한 비판글도 옹호글도 참 많이 보았다.
난 아직 디-워를 보지 못했으니 평가를 내리지는 못하겠지만.....
심형래를 영화감독이라 인정하고 그의 능력만큼은 인정해주고 싶다.
누가 뭐라해도 그는 아무나 만들 수 없는 영화를 만들었고, 어쩌면 당분간 깨지지 않은 최고의 흥행영화를 만든 감독이 될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