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를 이전하거나 도메인을 변경하고 나면 기존 홈페이지에 있던 이미지들이 엑스박스로 뜨는 경우가 많다.

서버 이전이나 도메인 변경이 있으면 절대경로는 바뀌기 때문에 이미지 경로도 함께 바뀌는 현상이다.

 

AAA.com 에서 BBB.com 으로 홈페이지를 옮기면 기존 이미지 주소가 AAA.com/img/sajin.jpg 로 남아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게시물의 경우 한 수많은 게시물을 일일이 변경해주기 어려우니 phpMyadmin에서 일괄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

 

물로 불의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작업 전에 DB를 백업하시라....

 

UPDATE xe_documents SET content = REPLACE(content, '이전 도메인', '새 도메인');

 

Posted by 솔파파 대류

입원일

 

2시까지 와서 입원하라고 했다. 1시 반에 병원에 도착했다. 의사를 만나 입 안쪽을 다시 들여다보았다. 편도가 너무 커 편도 두 개가 거의 붙어서 숨길을 막고 있었다. 좀 더 일찍 수술했어야 하는 거 아니었나 아쉬웠다.

 

구강호흡 때문인지 얼굴이 제법 많이 길어졌다. 일찍 했으면 더 동글동글하지 않았을까?

 

담당의를 만나고 입원 절차를 밟고 입원실 배정을 받고 나니 3시가 다 되었다. 출근해야 하는데, 다시 이비인후과로 오란다. 레지던튼가 보조 의사(?)를 만나 수술에 대한 아주 간략한 설명을 듣고 수술 동의서에 사인했다.

 

우리 아이는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 듯 병원에 잘 있다. 두려움이라고는 1도 보이지 않아 걱정을 많이 덜었다. 자기가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 것일까? 

 

장인어른이 봐주시고 나는 출근했다. 저녁에는 와이프가 와서 보고 내일은 연차를 냈다.

 

 

수술당일

 

오늘 8시 반에 수술실로 들어가고 9시에 수술하기로 되어 있다. 7시 반에 일어나서 7시 40분에 집을 나섰다. 번영로 진입 구간에서 출근 차량 때문에 차가 엄청나게 밀렸다. 혹시나 아이 수술 들어가는 것도 보지 못할까 봐 밟을 수 있는 구간은 최대한 밟았다. 다행히 8시 30분 전에는 도착했다.

 

8시 36분 수술실로 들어갔다.

 

수술실에서 대기하며 수술 직전까지 아이를 안심시키려는지 수술방 바로 옆에 회복실까지 보호자 한 명이 같이 들어갈 수 있다. 아내가 들어갔다.

 

우리 아이는 수술이 뭔지 모르는걸까? 하나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이 더 안스럽게 느껴진다. 가끔 수술 치료하는 방송 프로를 같이 봤기 때문에 잘 알텐데 정말 용감한건가?

 

10시 5분 

수술실에 누가 들어갈 때 우리 아이 침대가 수술실 안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보였다. 회복실로 이동하는 것 같았다.

 

10시 35분

수술실 앞에 있으니 솔이가 나왔다. 아내가 회복실에 들어갔었는데, 수술실 나와서 아프다고 울고불고 난리였단다. 내가 봤을 때는 진통제 맞고 잠들어 있었다.

 

얼굴이 조금 부어 있는상태다. 병실에 오니 간호사가 4시간 동안 금식하고 목이 많이 부으니 얼음찜질 해주란다. 가만히 보고 있으니 얼굴을 찌푸리고 기침도하더니 침을 뱉는다고 하더니 피가 섞여 나왔다. 먼저 수술한 지인에게 얘기 들으니 피를 엄청 뱉어내서 아이가 그걸 보고 놀란다고 했다. 우리 아이는 그 정도는 아니었지만, 안쓰러운 것은 매 한가지다.

 

그래도 진통제 때문인지 크게 고통스러워 하지는 않는다. 유튜브 틀어주니 누워서 잘 본다. 아무렇지도 않아 하는 것이 더 마음 아프다. 그 못브을 보고 출근 했다. 

 

저녁

아내에게 카톡이 왔는데...  저녁식사가 나왔단다. 찬미음 이라는데, 따뜻해도 겨우 먹을까말깐데 차가우니 애가 먹었을 리 만무하다. 결국 어젯밤부터 꼬박 하루 동안 빵빠레 하나 먹은 것이다.

 

성인도 수술하고 나면 입맛이 없을 건데 편식 심한 아이가 먹을 리 없어서 영양제라도 놔줄 수 없냐니까 표준 의료약관 어쩌면서 안 된단다.

 

 

 

 

수술 다음 날

 

아내가 출근해야 해서 6시 47분에 병원에 도착했다. 아이가 평소보다 잘 때 소리가 안 나는 것 같다.  나도 간이침대에서 눈을 붙였다. 제길 침대가 너무 작다. 쿠션도 너무 형편없다. 자고 일어나면 몸이 상할 것 같다. 다리가 10cm 넘게 벗어나고 가로 폭도 좁아 팔장을 끼고 있어야 한다.

불편한 와중에 겨우 잠들려는데 7시 30분 되니 간호사가 깨운다. 이비인후과 가서 외래 진료 보고 오란다. 간호사도 없고 의자에 다른 환자들이 앉아 나름의 순서대로 면담하러 간다. 담당의는 아니고 레지던트 같은 젊은 의사가 수술상태를 본다.

 

입안을 촬영해 보여주는데 기도를 거의 막았던 편도가 완전히 사라졌다. 목젖이 수포 오르듯이 부어올라 있었다. 피도 안 나고 목젖은 수술하고 났으니 부을 수 있다고 아이스크림 먹이란다.

 

돌아오니 식사가 와있다. 흰죽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국물이 두 개가 있다. 너무너무 먹기 싫게 생겼는데 아빠가 있으니 그래도 크게 반항하지 않고 먹었다. 왜냐하면 말 잘 듣고 잘 견디면 장난감 사주니까...

 

8시25분

식사중에 갑자기 애가 발이 아프다며 눈물을 짠다. 만져보니 오른쪽 발가락 위쪽이 조금 부은것 같다. 언제부터 아팠냐니까 방금부터 그렇단다. 이해할 수 없는 증상이다.

 

8시 45분

식사하고 있는데 의사가 회진왔다. 입안을 보려고 했는데 입에 음식물이 있다고 하니 아까 다른 의사가 봤으니 뭐... 붓기 좀 빠지면 숨소리 고르고 호흡이 많이 편해진단다.  

목이 아파서 그런가 말을 걸어도 대답을 잘 안 하고 말수가 부쩍줄었다. 수술실의 공포와 마취에서 깬 후 고통에 대한 충격이 있었나 싶기도 하다. 아플거라고 미리 설명을 좀 해줄걸 그랬다.

 

 

2주 경과

 

우린 맞벌이라 낮에 봐 줄 사람이 없으니 1주일은 외할머니 집에서 요양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왔고.... 제대로 먹질 못하니 살이 너무 빠져서 2주가 되기 전에 안되겠다 싶어 일반식을 먹였다. 자극적이지 않게 미역국 같은 걸로 먹였다.

 

수술하고 다음 주에 외할아버지랑 외래진료 다녀 왔고.... 그 다음 주에 유치원 가기 전에 내가 데리고 병원에 갔다. 잘 낫고 있으니 이제 더이상 병원에 올 필요 없고 약도 먹을 필요 없단다. 이렇게 금세 수술과 회복이 될 줄이야.... 먼저 수술 한 지인은 한 달 뒤에 살펴보자고 했다고 하던데... 우린 안 와도 된다니 수술이 무척이나 잘 됐나 보다.

 

 

 

현재

 

수술한 지 17일 차다. 일상과 다른 것이 아무것도 없다. 과자도 잘 먹고 건강한 것 같다. 어젯밤에 잘 때 숨소리를 들으니 소리가 전혀 안 난다. 매우 편안하게 자는 것 같았다. 아이에게 물어보니 음식도 잘 넘어가고 숨쉬기도 편하다고 한다.

 

수술 전에는 많이 망설인 것이 사실이다. 멀쩡하게 잘 지내는 아이에게 괜히 칼대는 수술해서 오히려 안 좋을까 봐 말이다. 불편해도 그냥 사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많았다. 지금 와서는 수술이 잘 되어서 그런 거겠지만, 수술시키길 너무 잘했다.

 

목소리가 변했다. 이것은 일시적인 것인지 영구적인 것인지 모르겠지만, 목소리가 좀 더 카랑카랑 했졌다.

Posted by 솔파파 대류

소득공제 때문에 주로 아내의 카드는 쓴다. 결제하면 문자가 아내에게 가니 사실 내가 얼마를 쓰는지 감이 잘 안 온다. ㅋ


여행을 준비하며 숙소를 고를 때 주로 익스피디아에서 살펴보는데, 결제하면 즉시 처리가 되지 않고 얼마 뒤 아내에게 결제 문자가 가니 인터넷에서 본 금액이 그대로 결제되는지 알았는데, 아내가 달러 결제를 하지 않으면 수수료가 2중으로 붙는다며 달러로 결제하라고 잔소리다.


해외사용을 달러로 결제할 경우

달러-원화 


해외사용을 원화로 결제할 경우

원화-달러-원화 = 이중수수료 부과

#해외 원화 결제는 5~10% 추가 수수료 등이 발생하므로 주의




그래서 익스피디아에서 달러로 결제하는 방법을 찾아보고 검색도 해 보았지만,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다 알게 된 방법이 본사에 메일을 보내서 항의하면 돌려받을 수 있다는 글을 보게 되었다.


이번에 친구들과 여행을 계획하며 익스피디아로 결제하고 이후 메일을 보냈더니 실제로 수수료 일부를 되돌려 받을 수 있었다. 지금껏 이걸 모르고 넘어갔던 것이 아쉽고, 이렇게 간단하게 돌려줄 돈이면 뭔가 시스템적으로 해놓지 입 싹~ 닦는 녀석들이 얄밉기도 하다.


아래는 익스피디아 측과 주고받은 메일을 공개한다. 일부 내용은 수정



익스피디아에서 호텔 결제했는데...

금액이 611,849라고 나와서 결제했는데... 최종적으로 628.693원이 결제되었습니다.


긴 말도 필요없다. 내용을 간단하게 보냈고 국내에서 많이 사용하니 한국인 직원이 있을거로 여겨서 한글로 보냈다.

다음 날 바로 답장이 왔다.


익스피디아


안녕하십니까 000 고객님,

  

저희 익스피디아 코리아로 연락 주셔서 감사합니다.

#5369194321394 [InterContinental Osaka] 예약 [차액] 관련 안내드립니다. 


먼저 이용 중 불편을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저희 익스피디아는 해외 법인이며, 저희 사이트를 통해 예약을 하시면 해외 승인으로 결제가 진행됩니다.


고객님께서 사용하시는 신용카드 종류나 카드사에 따른 해외 승인에 대한 카드 사용 수수료 및 환차손익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예약 시 확인하신 금액보다 조금 더 청구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고객님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제 결제된 카드 명세서를 본 이메일로 회신하여 주시면, 금번에 한하여 예약하신 금액보다 추가청구 된 차액만큼 카드사를 대신하여 환불 진행이 가능한지 담당부서에 요청 하도록 하겠습니다. 


카드 명세서 첨부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첨부파일명: 간단한 숫자 또는 영문 [한글 기재 시 열리지 않음]

첨부파일 확장자: jpg. Pdf 

첨부파일 예시: 1.jpg or recepit.pdf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라며, 익스피디아 코리아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넷 어플의 명세서를 촬영 후 곧바로 메일을 보냈더니 또 곧바로 답장이 왔다. 


익스피다아


안녕하십니까 000 고객님,

  

저희 익스피디아 코리아로 연락 주셔서 감사합니다.

#5369194321394 [InterContinental Osaka] 예약 [차액] 관련 안내드립니다. 


먼저 이용 중 불편을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익스피디아는 해외법인회사로 저희를 통해 예약을 하시면 해외 승인을 통해 결제가 진행됩니다.


이용하시는 신용카드 종류나 카드사에 따라 해외 사용에 대한 카드 사용 수수료와 환차가 발생하여 실제 확정 금액과 상이한 금액이 청구될 수 있습니다. 


해당 예약에 한하여, 차액인 [17,844 KRW] 만큼 4964로 끝나는 Visa Card로 환불 요청 완료하였습니다.

환불의 경우 익스피디아에서는 24-48시간 이내에 처리하여 드리지만, 해외 결제 건으로, 환불이 카드사에 반영되기까지 영업일 기준 최대 5-7일 정도 소요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해당 기간 안으로, 이번 달 혹은 다음 달에 결제일에 맞춰 카드 명세서에 마이너스(-) 표기나, 결제하신 카드 대금과 연결된 은행 계좌로 현금 입금됨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해당 기간 이후 환불 내역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이용하시는 카드사 해외 승인 부서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라며, 익스피디아 코리아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며칠 후 위의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었다.


Expedia와 같이 외국 회사가 운영하는 여러 호텔, 여행 사이트들이 이렇게 2중으로 수수료가 빠진다고 하니 매번 고객센터로 메일을 보내봐야겠다.

Posted by 솔파파 대류

교토 여행을 원하시는 어른을 모시고 떠난 여행!


처음에는 패키지 상품을 알아봤는데 대부분 숙소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리고 패키지여행은 편리는 해도 기억에 잘 남지 않는다. 그렇다고 자유여행으로 교토에 머물며 지하철을 타고 다니기에도 힘드실 것 같았다. 무엇보다 내가 오사카에 있고 싶었다. ㅋ


패키지를 하지 않으면서 오사카에서 교토의 주요 지역을 관광하는 방법을 고심하던 중 찾게 된 데이(버스) 투어 상품! 3박 4일 일정 중 이틀을 데이 투어로 교토의 유명 관광지를 둘러 봤다.


저녁 6시 정도에는 오사카에 돌아오니 쇼핑도 먹거리도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버스 투어도 상품이 제법 많아서 시간을 좀 투자해서 살펴봐야 한다. 대표적으로 '쿠루쿠루 버스'와 '유투어 버스'가 있고 많은 비교 끝에 나는 최종적으로 쿠루쿠루 버스를 선택했다.


하루에 많은 곳을 둘러보는 상품도 있지만, 어른을 모시고 가니 일정이 타이트하면 힘들도 제대로 볼 수가 없어 여러 곳을 넉넉하게 보기 위해 이틀로 나눠놓은 상품을 선택했다. 어른이 조금이라도 더 보고 싶다고 하셔서 시간을 아끼기 위해 식사가 포함된 스탠다드 상품으로 골랐다.


버스 투어가 좋은 점은 지리에 익숙한 기사가 있으니 정확하고 빠른 이동 가능하고 식사와 입장권이 포함되어 있어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어른이 만족스러워 하셨던 부분은 현지 가이드가 있어서 역사적 배경도 설명해 주고 일부는 관광지까지 동행해서 설명해 주었다는 점이다.


여행 1일 차 오사카 자유 관광

여행 2일 차 교토+나라 1호선 - 아라시야마, 금각사, 청수사 

여행 3일 차 교토+나라 2호선 - 나라 동대사, 은각사, 후시미이나리 신사

여행 4일 차 귀국


짧은 일정에 오사카와 교토를 두루두루 관광할 사람들은 이렇게 버스투어를 이용해 볼 것을 적극 권장해 보단다. 비용도 꽤 저렴해서 그런지 젊은 그룹도 매우 많았다.


쿠루쿠루버스: http://www.kurukurubus.com

유투어버스: http://www.youtourbus.com




Posted by 솔파파 대류

우리 아이는 열이 나도 크게 쳐지거나 하지 않는다. 깨어 있을 때는 누워서 뒹굴뒹굴하는 법이 없고 종일 이것저것 뭔가를 한다. 몸에 열이 많은지 잘 때는 이불도 덮지 않으려 하고 자고 있을 때 이불을 덮어주면 이내 발로 차버린다.

 

그래서 가끔 침대에 들어가 이불을 덮어쓰고 누울 때는 얘는 분명 어디가 아픈 것이다. 411일 수술 날짜를 받아놨는데... 일주일 가량 남겨놓고 녀석이 침대로 가 누우며 이불을 덮어쓴다.

 

유치원과 피아노를 다녀와서 일하는데 갑자기 저 뒤에서 이상한 냄새가 가보니 누군가 토를 해놨다. 우리 아이가 토해놓고 아빠에게 혼날까 봐 자리를 피했던 것이다. 다그치니 이내 눈물을 흘린다. 몸도 안 좋은데 아빠가 혼내니 서러웠을 테지....

 

아내가 퇴근하고 아이를 데리고 곧장 병원으로 가서 장염 진단을 받았다. 6시 반에 간 병원에서 링거 맞고 10시가 되어서야 집에 왔단다. 다음날 짐을 싸서 처가로 갔다. 아이가 아프면 처가로 가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입원을 닷새 앞둔 오늘 병원에 다시 들렀다.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한다. 추가로 3일분 약을 더 받았다. 수술 날짜까지 무사히 잘 나을지 걱정이다. 편도제거 수술하고 나면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할 텐데 장염이라 지금도 먹질 못하고 있으니 수술 끝나면 살이 쏙~~~ 빠지지 싶다.

 

어린아이에게 좀 잔혹할 수도 있지만, 다 너의 건강을 위한 것이니 잘 버텨주렴

Posted by 솔파파 대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