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실염

시간이 흘러도 그 과정은 참 원망스럽다.

게실염 | 2026.04.05

이별 16일 차

 

운전하고 가다 엄마가 병원에 있을 때 문병 왔던 아줌마를 봤다. 그리고 곧바로 그때 당시의 영상이 재생되었다.

 

엄마는 일반병실에서 지루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우리 딸 어린이집에 보내 놓고 엄마 병원에 간다.

엄마는 반가운 듯하지만 내색은 않는다.

엄마 친구가 와서 얘기를 나눈다.

나는 일하러 간다고 나온다.

내가 갈 때마다 엄마는 곁에 있었으면 하지 않았을까?

 

그렇게 지인들이 찾아오며 죽이며 먹을거리를 자주 가지고 왔는데, 하나도 제대로 멋질 못했지…. 하지만 그 누구도 엄마가 숨을 쉬지 못하게 될 거란 걸 상상도 못 했지….

 

시간이 흐르면 잊힐 것 같았는데, 점점 더 이성적으로 되어가서 그런지 더~ 더~ 그 과정이 원망스럽고 화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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