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 가고
- 김수진
다 가고 다 가고 나만 남았다
또 다시 다 가버리고 나만 이곳에 있는 것이다
일어나보니 아무도 없고
쉰 바람만 불고 있다
구름도 가고
산도 가고
나무도 가고
휭휭
바람만 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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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가버리면
내 주위의 모든 것들이 이러다 다 가버리면
이 세상엔 바 혼자만 남게 될까?
하는 두려움을 가져본 적이 있다.
그전에 내가 잡아놓으면 될 것 같은데
그렇게 하기도 벅찰 것 같다는 생각들을
해 본적이 있다.
그런 상상을 하는 이유는
그럴일이 생길 때를 대비하여
많은 상황들을 만들기 위함이다.
일종의 대처술이다.
하지만, 그런 대처술이 필요없도록
나에게만은 그런일들이 생기지 않았음 한다.
왜냐하면...
모두 다 소중한 것들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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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무살의 하늘 속으로 ...

오랜만에 스토리도 만든 겸 해서...
이렇게 올려봅니다.
정말 잘생기셨군요...;;
흐으음...나무는 잘생긴 사람 싫어하는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