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은 때란 없다.

좋은 | 2006.10.15
일본어 강습반의 새 하기 등록이 막 시작될 무렵 한 노인이 찾아왔다.

"아드님을 대신하여 등록하러 오셨습니까?"

등록을 받는 아가씨가 상냥하게 물었다.

"아니, 내가 일본어를 좀 배우려고 하는데요."

아가씨가 놀라자, 잠시 망설이던 노인은 설명을 해주었다.

"글세, 며느리가 일본 사람인데 말이 전혀 통하지 않아 답답해서요. 일본어를 배워서 간단한 대화라도 할 수 있으면 오죽 좋겠습니까?"

"올해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요?"

"예순 여덟이외다."

"어르신이 일본어로 대화를 하시려면 최소한 2년은 배워야 합니다. 그 때가 되면 칠순이 되실 텐데요."

노인은 빙그레 웃으며 반문했다.

"만약 내가 그 사이이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내 나이는 계속 예순 여덟인가요?"

[앞서가는 소수- 짧은이야기] 내 손 안의 운명. 이성식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281 웃긴 [유머] 가난한 사또와 부자 사또 1 2003.01.20 6194
280 웃긴 [유머] 금붕어의 항변 2 2003.01.20 4350
279 웃긴 불공평한 자리 4 file 2004.01.26 2179
278 정보 한국 재계의 거대한 혼맥도 file 2004.02.01 3735
277 웃긴 그는 그녀 대신 나를 선택했다. 1 2004.02.03 3935
276 웃긴 그게 그렇게 좋은건가....ㅡㅡ; file 2004.02.13 2289
275 웃긴 특허 호떡 file 2004.02.13 1957
274 웃긴 미성년자야 제발~~ 1 file 2004.02.13 2074
273 웃긴 다이어트 사관학교 1 file 2004.02.17 2631
272 웃긴 그녀의 고민 1 file 2004.02.23 2115
271 웃긴 엽기 지식검색 답변 모음 4 2004.02.26 3597
270 웃긴 재미있는 급훈들 1 file 2004.03.03 2265
269 웃긴 사람을 네 글자로 바보만드는 방법 3 2004.03.06 3627
268 카툰 통신인류... file 2004.03.06 146
267 웃긴 부적절한 관계 3 file 2004.03.06 2181
266 웃긴 성능좋은 거울 1 file 2004.03.06 2302
265 정보 '웬'과 '왠'의 사용법 문제제기 2004.03.08 4273
264 웃긴 ‘북한산 호두 통일되면 국산’ file 2004.03.10 1959
263 카툰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file 2004.03.27 253
262 웃긴 야릇한 눈빛 섹시한 엉덩이 2 file 2004.04.01 252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 Nex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