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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윈도우 XP 블루스크린이 자주 뜨고, 컴퓨터도 많이 버벅거리는 듯하여 포맷을 고려하고 있었다. 평소에 컴퓨터 관리를 잘(?)하기 때문에 최대한 포맷을 하지 않고 관리하려고 하지만 오랜 시간 사용하다 보면 포맷이 필요할 때도 있다. 포맷하기 전에 봄도 되고 했으니 컴퓨터 내부 먼지도 좀 청소하기로 마음먹고, 토요일 오후 마당에 나와 청소를 감행했다.


컴퓨터 내부를 청소한다는 것은 별일 아니면서도 상당히 번거롭고 귀찮은 일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내부에 먼지가 많이 쌓이면 발열이 잘 안 되고 이것은 고장이나 시스템 오류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가끔 청소해주어야 한다.


요즘은 컴퓨터에 대한 상식이 많이 늘었지만, 그래픽카드 하나 못 끼우고, 슬롯에 꽂혀있는 부품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아직은 더~~~~ 많다. 이런 사람들은 컴퓨터가 고장 나면 보통 가까운 지인이나 A/S를 부르게 되는데, 내부 먼지를 청소해 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오류에서 벗어날 수 있다. 열 발생으로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컴퓨터를 열어보면 부품 구석구석에 먼지가 많이 끼어 있는데 주기적으로 청소해주는 것이 좋다. 뭐 전문가들이 몇 달에 한 번씩 해주라고 하는데, 쉴 시간도 없는 요즘 사람들이 그렇게 부지런히 컴퓨터를 열어볼 리 만무하다. 내 경험에 의하면 일 년에 한 번씩만 해주어도 충분했었다. 주로 여름철에 문제가 많이 생기니까 늦봄이나 초여름에 한 번씩 해주면 괜찮을 듯싶다.



컴퓨터 내부를 청소할 때는 전용 클리너와 공기를 뿜어내는 뽁뽁이 등을 사용하면 좋겠지만, 대부분 사람은 아마 그런 제품들이 없을 것이다. (나는 있었는데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 -_-;)

아무튼 나는 여자들이 화장할 때 사용하는 브러시라고 하나? 아무튼, 붓 같은 걸로 컴퓨터 내부를 청소한다. 드라이버와 이 브러시 하나면 충분히 청소할 수 있다.


나 같은 경우에는 일 년에 한두 번씩 꼭 먼지 청소를 해주는데도 먼지가 상당히 많이 쌓여있다. 집이 원래 먼지가 많은건가?

 


컴퓨터 뒷부분의 모습이다. 내부의 열을 바깥으로 뽑아내는 후면 쿨러 부위에 먼지가 많다. 일 년에 한 번이라도 청소한 것이 이 정도니 아예 청소를 안 하는 사람들은 뭐…. 내부에 있던 먼지와 저기 쌓여있는 먼지는 모두 우리의 호흡기로 들어갈 것이 자명하다. 건강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먼지를 제거해야 할 것이다.



내부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아래에 누워 있는 건 CPU 부분인데, CPU 쿨러에는 더 많은 먼지가…. CPU 쿨러에서 뿜어져 나오는 쿨러가 후면부 쿨러를 통해 밖으로 또 빠져나온다.

 


CPU 쿨러 부분이다.그 주변부도 뿌연 것이 모두 먼지 때문이다.





CPU 쿨러를 들어내면 위의 사진과 같이 CPU 방열판이 나온다. 열 방출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장치인데, 사이사이에 엄청난 먼지가 쌓여있다. 브러시로 어렵지 않게 제거할 수 있다. 브러시로 먼지를 털어내고, 입으로 불거나 뽁뽁이로 다시 한 번 먼지를 걷어내고 컴퓨터를 높이 들어 남은 먼지도 탈탈 털어주면 된다.

 


이 부분은 전원부(파워)의 뒷면이다. 분해하기 두렵다면 그 상태에서 먼지를 털어내도 좋지만 될 수 있으면 분해해서 작업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파워 내부에도 엄청난 먼지들이 놀고 있을 테니 말이다. 자세히 관찰하면 어렵지 않게 분해할 수 있다. 그리고 파워에도 쿨러가 달려있으니 파워의 쿨러 부분도 세심하게 청소해주어야 한다.


컴퓨터 내부의 먼지를 제거하는 것은 컴퓨터의 건강을 위해서도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다. 이제 컴퓨터가 없는 가정은 찾아보기 힘들도 두 대 세 대 있는 가정도 많은데 일 년에 한두 번은 꼭 내부의 먼지를 제거하는 작업을 해야 할 것이다. 방 청소할 때 외부는 많이 청소하면서 정작 중요한 내부를 청소하는 일에는 소홀히 하는데, 우리가 외모만 가꾼다고 건강할 수 없듯이 컴퓨터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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