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가 몰려드는 퇴근길...
항상 11시가 넘어서야 31번 버스에 오른다.
31번 버스 중에 저상버스가 있는데 이놈이 내부 구조가 좀 요상하다.
뒷 부분은 2명씩 앉는 좌석이고 앞부분은 지하철 처럼 옆으로 앉아서 가는 형태다. 그런데 좌석의 높이가 좀 높고 복도의 폭이 좁아 앞에 사람이 서면 거의 얼굴을 마주봐야하는 민망한 상황이 발생한다.
버스에 오르자마자 뒷자석에 앉을만한 자리가 없는 것을 보고 처음으로 옆으로 앉는 좌석에 앉았다. 동의대에서 좀 많이 타고, 서면에서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올라온다. 다들 한 마디씩 한다. 특히 여자들이.... 민망해서 이 버스 싫다고...ㅡ,.ㅡ;
그도 그럴것이 고개를 드니 내 앞에 여자 가슴이 덩그러니 -_-; 좋구로~ ㅋㅋ
아무튼 눈을 어디다 둬야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멀미할까봐 꺼내지 않았던 휴대폰으로 DMB를 보고 있었다. 어떤 아주머니가 옆에 앉더니 이내 골아 떯어진다. 제길.... 순식간에 꿈나라로 가셨는지 흔들리는 버스에 머리를 맡겨버린다. 이리저리 흔들거리며 계속 기댄다. 덩치도 좀 있으셔서 완전 짖누르신다. ㅜ,.ㅡ... 뭐라 말도 못하겠고.... 오는 내내 고생 좀 했다.
시간이 시간인만큼 다들 지쳐있는 시간... 자는 것 까진 좋지만 옆 사람도 힘들답니다. ㅜㅜ
버스에서 좀 곱게 잡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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