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점 제거

2026.04.05

코로나 19로 강제 휴가(?) 중이고 앞으로도 2주가 넘게 쉬어야 하므로 점도 빼고, 눈 밑 지방 제거 수술도 하고.. 회복 시간이 필요해서 생각만 하고 막상 하지는 못했던 외모 가꾸기에 한창이다.

 

얼마 전 자형이 교회 아는 사람이 피부과 개업했다며 거기서 점을 제거했다고 했다. 비용이 저렴하고 실력도 있다면서 추천해 주었다. 생각만 하고 있다가 이번에 용기 내 그 피부과에 찾아갔다.

 

 

 

점 제거 비용

 

점을 빼는데 비용은 1개당 1만 원,

20만 원을 내면 30개를 제거해 준다고 한다.

35개 제거했으니 25만 원

 

나는 일단 아는 사람 소개로 갔으니 싸게 해주겠지 싶어 얼굴에 모든 점을 다 빼고 목에 있는 점도 몇 개 빼달라고 했다. 내가 점이 많은 줄은 알고 있었지만 35개나 제거했다. 따라서 비용은 25만 원인데.... 정말 25만 원을 냈다. 젠장~ 저기다 재생 테이프를 2주일간 매일 갈아 주란다. 점이 35개니 재생 테이프 비용만 해도 만만치 않다.

 

 

dr200306.jpg

마취 크림 바른 모습

 

점 제거 하는 방법

 

막연히 레이저로 찌지는 간단한 시술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역시나 간단했다. 간호사가 10여 분 전에 미리 마취 크림을 바른다고 어느 점을 뺄 거냐고 묻는다. 제거할 점이 소수면 일일이 설명해 주겠지만, 나는 그냥 보이는 대로 다 빼달라고 했다.

 

여기서 내가 30개라고 말했어야 하는데.. 피부과에서 할인하는 가격/개수에 맞춰서 제거할 점의 수를 정하는 것이 가성비가 좋다.

 

마취 크림 바르고 좀 앉아 있으니 시술실로 들어오란다. 의사가 들어오더니 마취 크림을 닦더니 보이는 데로 레이저를 쏘는데... 아~ 마취 크림이 마취되는 게 맞나 싶었다. 참을 만하지만, 제법 아프다. 원리가 점을 태우는 것 같다. 이쑤시개에 불붙여서 갖다 대는 것처럼 매우 작은 부위에 뜨거움이 따갑게 집중되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타는 냄새가 난다. 점 하나당 레이저로 '치~~치~~익' 3초 이내로 끝난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재생 테이프만 열심히 바르면 끝이다. 이렇게 저렴하고 간단한 걸 그동안 왜 안 하고 있었는지.... 한 번에 여러 개 하면 보기도 좋지 않고 하니 틈날 때마다 한두 개씩 하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아 얕게 패인 부분은 거의 재생 되었고, 깊게 팬 부분은 여전히 재생 테이프를 붙여서 상태가 어떤지 확실히 모르겠다. 일주일은 더 있어 봐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지만, 현재까지로 봐서는 꽤 만족스러울 것 같다.

 

얼굴이 점이 많든 적든 보기 싫은 곳에 있다면, 점 제거는 강추 한다. 아무런 준비 없이도 데이트하면서도 언제든지 가볍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재생 테이프 (듀오덤, 메디폼) 교체하는 법 

 

어떤 피부과에서는 재생 테이프 좀 붙이다가 연고를 바르기도 하던데, 내가 갔던 곳은 2주일 동안 매일 재생 테이프를 교체해주면 연고 필요 없다고 한다. 이 동그랗고 작은 재생 테이프는 별로 써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 쓰면서 보니 점 빼고 처음 3~4일은 테이프가 하얗게 불어나는데, 이게 진물 같은 삼출액에 의해 그렇게 된단다. 그리고 며칠 지나면 테이프에 변화가 잘 안 생기는데... 이후로도 매일 갈아주면 좋겠지만, 2~3일에 한 번씩 갈아도 될 것 같다. 우린 가성비가 중요하니까.. 그렇게 얕은 점은 1주일, 깊은 점은 2주일 정도 계속 붙여주면 되겠다.

 

 

 

병원은 아플 때나 치료하는 관념이 박혀있어서 병원에 대한 거부감이 크고, 특히나 피부과나 성형외과는 나와는 무관한 곳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이용해보니 앞으로 더 자주 이용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곳들이다. 예전에는 쌍꺼풀 수술하는 사람들도 삐뚤어지게 바라봤는데.... 이제는 그보다 더한 성형수술 하는 사람들의 마음도 십분 이해가 된다. 피부과는 그야말로 더 자주 찾아야 하는 곳이 아닌가 싶다.

 

다음 주 2주 차가 되었을 때랑 피부가 좀 더 아물었을 때 사진을 찍어 후기를 남기겠음.


  1. 열세 번의 설사와 대장 내시경

    휴대전화를 뒤적거리다 2019년 11월 29일에 적어 놓은 메모를 발견했다. 내시경 하루 전 저녁부터 장을 비우는 약을 2리터 먹어야 하는데... 그 과정에 대한 기록이다. 총 2L를 500ml씩 네 번에 나눠서 먹...
    2026.04.05 0 2
    Read More
  2. 얼굴 점 제거 한 달 후기

    얼굴에 점을 뺀 지 한 달이 되었다. 코로나 19로 일도 못 하고 매일 놀고 있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지 시간은 빠르게 지나왔다. 점도 빼고, 하안검 수술도 받고... 얼굴이 좀 활짝 펴야 하는데 ...
    2026.04.05 0 2
    Read More
  3. 얼굴 점 제거

    코로나 19로 강제 휴가(?) 중이고 앞으로도 2주가 넘게 쉬어야 하므로 점도 빼고, 눈 밑 지방 제거 수술도 하고.. 회복 시간이 필요해서 생각만 하고 막상 하지는 못했던 외모 가꾸기에 한창이다. 얼마 전 ...
    2026.04.05 0 1
    Read More
  4. 치과가지 두렵지? 요즘 치과는 아프지 않아요?

    결혼 전… 앞니가 까맣게 착색된 시기가 있었는데, 덕분에 처음으로 스케일링을 받았었다. 당시 나이 지긋한 치과의사도 이것이 제거될지 의문스러워 했던 것 같다. 스케일링하면서 그 부분을 갈아내며 의사...
    2026.04.05 0 0
    Read More
  5. 똥꼬 깊수키 - 치질(외치핵) 수술 일지

    2014년 9월 13일 1차 수술 (2박 3일 입원) 2014년 9월 25일 2차 수술 (당일 저녁 퇴원) 외치핵 진단을 받다. 몇 년 전부터 치질임을 알았다. 변을 보고 나면 항문이 밀려나와 케겔운동처럼 항문을 오므리며...
    2026.04.05 2 0
    Read More
  6. 보험사와 합의! 결론은 의료 과실!

    병원 측 보험사로 부터 보상을 받은 후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이 얘기했던 대로 엄마 보험사에도 질병 사망 보상금이 아닌 상해 사망 보상금을 신청했다. 상해사망에 대한 보상이 두 배 이상 크기 때문이다....
    2026.04.05 게실염 8 0
    Read More
  7. 병원 측과 합의하여 억울함은 좀 가셨다.

    이별 136일 차 엄마의 병원에서 오늘내일하는 상황이 되자. 주변 어른들이 병원을 옮기라는 둥, 의료 사고 아니냐는 둥…. 도와주지는 않을 거면서 말들이 참 많았다. 누나와 나는 우리의 선택대로 모든 것...
    2026.04.05 게실염 5 1
    Read More
  8. 엄마는 좋은 옷이 없었다.

    퇴근 후 배불리 먹고 내방 벽에 걸려있는 엄마 사진을 봤다. 내 결혼식 때 찍었던 사진이라 한복을 입고 있다. 엄마 옷 중에는 좋은 게 없었다. 한 번은 비싼 옷 사주고 싶어 백화점에 같이 갔는데, 끝끝내...
    2026.04.05 게실염 0 0
    Read More
  9. 그립다.

    이별 20일 차 그러고 보니 엄마는 입원해서 숨을 거둘 때까지 두려워했는데, 눈물은 한 번도 보인 적이 없다. 죽게 될지 몰랐기에 그랬을 테지? 유언 한 마디도 남기지 않은 것은 그리될지 본인도 몰랐던 ...
    2026.04.05 게실염 0 0
    Read More
  10. 시간이 흘러도 그 과정은 참 원망스럽다.

    이별 16일 차 운전하고 가다 엄마가 병원에 있을 때 문병 왔던 아줌마를 봤다. 그리고 곧바로 그때 당시의 영상이 재생되었다. 엄마는 일반병실에서 지루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우리 딸 어린이집에 보내 ...
    2026.04.05 게실염 0 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