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록키 발보아', '슈퍼맨 리턴즈', '스파이더 맨3' 3편의 영화를 연속으로 본 적이 있다. '스파이더 맨 3'을 보면서 화려한고 실감 나는 CG에 감탄했고, '슈퍼맨 리턴즈'에서 나온 슈퍼맨 테마곡을 들으며 옛 기억을 떠올렸으며, '록키 발보아'를 보면서 실베스타 스텔론의 노익장에 감탄했었다.


할리우드 영화의 특징을 꼽으라면 영웅주의가 아닐까? 이들 외에도 배트맨, 엑스맨… 00맨 등의 공상적 영웅은 물론 007 제임스 본드, 람보와 같이 현실적 영웅까지…. 혹자는 이런 영웅들이 00주의, 00주의를 표방한다느니 말들이 많고 그런듯하지만, 영화를 그저 영화로만 놓고 보았을 때 상상을 경험케 해준다는 의미에서 영화 속 영웅들은 정말 우리 마음속의 영웅일지도 모른다.


세 편의 영웅 시리즈물을 보면서 그들처럼 오랫동안 사랑을 받은 영웅이 우리나라에도 있을까 싶었다. 영화 속 영웅 하면 대다수 사람이 주저 없이 슈퍼맨이라고 내뱉을만한데 한국 영화 속의 영웅 하면 그렇게 순식간에 떠올릴 수 있는 캐릭터가 있느냐는 말이다.


지금 억지로 떠올려보면 나는 우뢰매가 생각난다. 에스퍼맨이라고 해야겠지만, 그래도 우뢰매가 생각난다. ㅡ,.ㅡ; 생각해봐도 잘 떠오르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닐까?


미국의 많은 영웅처럼 우리에게도 그런 영웅들이 많이 생겨나고 그들처럼 수십 년씩 사랑받을 수 있는 캐릭터가 등장해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Posted by 솔파파 대류

네이버 지식iN을 보다가 이벤트 창 하나를 발견했다.


'대선후보가 지식iN 고수에게 묻습니다'

 

클릭해서 내용을 보니 '답변은 지식iN 고수 등급 이상의 회원만 가능합니다.'라고 적혀있고, 아래에 왜 고수 등급 이상만 답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는 버튼이 있었다.

 

내용이야 관심 없지만, 지식iN 고수 등급 이상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 자료가 있었는데 지식iN에서 고수 등급 이상은 평균 3년 동안 약 940개의 답변을 해왔고, 이것은 소설책 약 3권, 주간지 10여 권의, 신문사설 30개월분의 양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2007년 11월 30일 기준으로 고수 등급 이상 회원은 약 6,600명이고, 전체 회원의 0.05%라는 수치도 알려주었다.


 

이걸 보고나니 막연하게만 보이던 등급이 조금 새롭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이왕이면 다른 등급에 대한 위치도 좀 자세히 다뤄주었으면 좋겠는데….

 

지식iN 어떤 면에서는 참 재밌기도 하고, 유익한 시스템이기도 한 것 같다. 오래전 '디비딕'이던가? 내가 알기로는 최초의 지식공유 서비스가 있었을 때 답변하는 재미에 빠져 상위 1%에 들었었던 기억도 새록새록 떠오른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데 나중에 상위 1%란 걸 알았을 때 혼자 좋아했었지….ㅋㅋ

 

그리고 비슷한 부류의 서비스인 지식iN이 생겨나고 한~창 웹 제작에 빠져있었을 당시 홈페이지 관련 질문에 답변하느라 지식인 내공도 꽤 쌓았었다. 전체순위 1,000등 안에 진입하기 직전까지 했었으니…. 요즘은 전공을 살려 시간 날 때마다 태권도 카테고리에서 활동하지만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이나 모르는 내용이 많아 거의 'pass'하는 지경이다. ㅋㅋ

 

그래도 영웅 등급이고 2,000등 안에 있으니 꽤 열심히 했지…. 시간이 없으니 많이는 못 하고, 꾸준히 활동해서 다음 등급인 지존까지는 해봐야지…. 근데 이게 웬만해선 하기 어렵다는…….

 

경험으로 미루어볼 때 '신'단계에 도달한 사람들은 그야말로 신이다. 웬만큼 활동해서는 결코 오를 수 없는 단계니까 말이다. 엄청난 시간을 투자해서 답변을 달거나 넘치는 지식으로 많은 집필지식을 생산해내지 않는 이상은 말이다.

Posted by 솔파파 대류

훈훈한 감동이란 게 이런 걸까? 9월의 마지막 날 방영된 인순이 편은 지난 이혁재 편에 이어 스타의 또 다른 인간적인 면모를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경규의 몰래카메라를 보는 사람 중에 감동을 위해, 스타의 또 다른 면을 보기 위해 보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듯하다. 그저 몰래카메라의 흥미로운 시나리오대로 속아 넘어가는 과정을 즐기고, 마지막에 이경규가 나타났을 때의 반응을 보며 가볍게 웃기 위해 보는 것이 아닐까? 그러다 가끔 이혁재나 인순이 편과 같이 의외의 모습을 발견했을 때 우리는 작은 감동을 한다.

 


이번 몰래카메라는 데뷔 30년을 맞은 인순이가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하는 건설회사의 초대가수로 공연하게 되는 내용이다. 어찌 보면 그에게는 작은 무대임에도 역시나 뛰어난 가창력으로 열창해 마지않는 모습부터가 시작부터 작은 감동이었다.


부도가 났다는 소식에 슬퍼하는 회사직원들에게 노래로써 힘을 주고자 했던 모습은 '가수란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이다.'라고 보여주는 듯했다.


"이럴 때 저희(가수)가 필요한 것 같아요"


마지막에 이경규가 나타났을 때는 그녀의 따뜻한 인간미에 또 한 번 감동해야 했다. 이경규를 보며 안도의 눈물을 흘릴 때는 그것이 진심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남자들이 눈물 흘리는 게 가슴 아팠어요. 이런 일은 절대로 없었으면 좋겠어요."


인순이 씨 평소에도 가수로서의 이미지가 좋았는데, 이번 몰래카메라로 호감도가 더욱 상승할 듯하다. 몰래 카메라를 통해 30년 가수로, 그리고 인정받으며 사랑받아온 인순이의 카리스마를 볼 수 있었다.



Posted by 솔파파 대류

컴배트 깔아놓고는 한동안 바퀴벌레가 보이지 않더니 최근 들어 부~쩍 밥알만한 놈부터 일회용 라이터만한 놈까지…. 하루에도 몇 놈씩 눈에 띈다. 내일 꼭 잊지 않고 컴배트 사와야겠다.


세상에서 제일 싫은 거 말하라면 난 주저 없이 바퀴벌레라고 말한다. 제일 싫고 또 제일 무섭다. ㅜ,.ㅜ 공포영화는 늦은 밤 혼자 불 끄고 봐도 안 무서운데, 바퀴벌레는 웬만큼 크면 미칠 듯이 무섭다. 거기다 날아다니는 놈을 보면 그야말로 식은땀 흘리며 사투를 벌여야 한다. 희한하게도 놈들은 공격하면 꼭~ 얼굴로 날아오니 기절초풍할 노릇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요즘은 전자파리채 덕분에 벌레 잡기가 편해졌다는 것이다. 나는 모기뿐만 아니라 온갖 곤충들을 전자파리채로 잡는다. 덩치가 큰 놈들은 버튼을 눌리고 수십 초 동안 전류를 쏘아줘야 잡을 수 있다.


예전에 이걸로 귀뚜라미도 잡아봤고, 어제도 일회용 라이터만한 바퀴벌레 한 놈을 잡았다. 문서작업하고 있는데 딱딱 소리가 나서 둘러보니 벽에 시커먼 바퀴벌레가 붙어 있다. 어제의 그놈이 복수하러 온 것이다. 발견 즉시 옆 방에 있는 전자파리채를 들고 왔다. 마음을 가다듬고 살기를 느꼈는지 꼼짝 않고 있는 바퀴벌레를 향해 전자파리채를 갖다 붙이려던 순간, 내 얼굴 쪽으로 날아오다가 선회하여 다시 벽으로 가서 붙었다.날아다니는 놈이라고는 생각지 못한 탓에 기겁하며 방을 빠져나왔다. 지가 무슨 새도 아니고…. ㅠㅠ 날아다니는 녀석이란 걸 알게 되면 바퀴를 보자마자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이런 놈들은 웬만한 내공으로는 전자파리채만으로 대적 하기가 어렵다. 현관에 있던 레이드(바퀴벌레약)를 집어 들었다. 벽에 도배하듯이 레이드를 뿌려댔다. 다들 잘 알 거다. 이쯤 되면 무슨 관절 꺾는 소리 같은 푸드득 푸드득하는 바퀴벌레 날갯소리 같은 게 들린다. 끔찍하다. 어디로 숨었는지도 알 수 없다. 그래서 나는 지금 바닥에 발도 못 내리고 의자에 쭈그리고 앉아있다. ㅡ,.ㅜ


녀석…. 살아있을까? 자꾸만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바퀴벌레가 내 목숨을 빼앗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무서운지…. 도대체 이놈은 왜 날개까지 있어서 나를 모욕하는지…. 질주만 하는 놈이면 쉽사리 잡을 텐데…. 환장하겠다.


Posted by 솔파파 대류

최신형 컴퓨터를 사더라도 2년만 지나면 구형이 되어버리는 초~급변하는 시대에 그나마 가장 오랫동안 사용되는 컴퓨터 관련기기 중 하나가 모니터가 아닐까 싶다. 99년도쯤에 샀던 17" 모니터가 여전히 내 책상 위에 자리 잡고 있다. 얼마 전 22"인치 와이드 LCD를 샀으나 멀쩡한 모니터를 버리기는 뭣하고, 팔자니 얼마 받지도 못하고 해서 듀얼모니터를 구성해서 계속 사용해왔다. 그러다 며칠 전 여친이 최신형 컴퓨터를 장만해서 기존에 쓰던 컴퓨터를 가지고 와서 17" CRT 모니터에 연결해서 이제 보조역할을 하던 모니터가 당당히 제구실을 하고 있다.


공유기로 연결해서 하나는 게임을 하고 쉬는 동안 하나로 인터넷 하는 식으로 사용했지만, 이전의 듀얼모니터에 비해 불편한 점이 있었으니 바로 키보드와 마우스가 또 늘어났다는 것이다. 각각 따로 사용하다 보니 자리도 많이 차지하고, 손에 익지 않은 녀석들은 만지려니 불편하기도 했다.



이런 면에서 볼 때는 듀얼모니터가 좀 편리하다. 컴퓨터가 두 대라서 좋은 점은 각기 다른 작업을 한 번에 해도 컴퓨터가 버벅거리지 않는다는 거!ㅋㅋ 듀얼모니터에서는 하나의 컴퓨터로 한쪽 모니터에서는 포토샵을, 한쪽 모니터에서는 게임을 돌리면 안 그래도 고사용도 아니라 버벅거림 때문에 못 할 지경이었지만, 두 대의 컴퓨터로는 그런 걱정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시 키보드와 마우스를 따로 써야 한다는 불편함은 시스템이 버벅거리는 것 못지않은 불편함이다.


가족 중에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이 더 있다면 각자 사용하면 될 것이고, 아예 컴퓨터를 다른 방에 놓고 사용하면 될 것인데… 내 방에서 혼자만 사용하다 보니 이건 그다지 편리한 환경은 아니었다.


그러다 우연히 알게 된 것이 KVM(Keyboard and Viewer and Mouse) 어댑터란 것이다. 복수의 컴퓨터를 하나의 키보드와 마우스 그리고 모니터까지 연결해주는 녀석이란다. 한마디로 KVM을 이용하면 듀얼모니터 사용하듯이 하나의 키보드와 마우스로 각각의 컴퓨터에 연결된 모니터 두 대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처럼 혼자서 컴퓨터를 두 대 이상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더없이 편리한 하드웨어가 아닌가 싶다. 당장 사려고 하다가 더 좋은 녀석을 발견했다. 


바로 Synergy이라는 프로그램이다. 하드웨어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이 녀석의 발견에 기뻤던 것은 무료라는 것이다. Multiplicity 라던지 Maxivista 와 같이 더 좋아 보이는 프로그램도 보였지만 상용이라 패스~ 주저 없이 당장 Synergy를 내려받아 설치했다.

오~ 오~ 역시나 잘~ 돌아간다. 그런데 듀얼모니터에 비해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는데 클립보드는 공유되기 때문에 복사하기와 붙여 넣기는 가능하지만, 파일이나 폴더, 창을 드래그했을 때 파일 이동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네이버에서 "synergy"로 검색해보면 사용법이나 설정법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지만, 또 친절한 내가 다시금 설명해봐야겠다.


일단 첨부한 파일을 내려받는다.


SynergyInstaller_hangulkey.zip


Synergy와 관련한 게시물을 살펴보면서 한가지 알려진 문제점을 발견했는데, 키보드와 연결된 컴퓨터 외의 컴퓨터에서는 한글입력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패치가 나와 있었는데 여기 첨부된 파일은 패치가 적용된 것으로 "Synergy 1.3.1" 버전이다. 


여기에서는 나와 같은 환경(컴퓨터 두 대, 모니터 두 대, 키보드와 마우스 하나)을 기준으로 설명한다.


첨부된 파일을 연결할 컴퓨터 모두에 내려받아 설치한다. 나는 키보드와 연결된 메인 컴퓨터와 추가로 연결된 보조컴퓨터 모두에 설치해야 한다.





설치가 완료되면 설정을 잡아줘야 한다. 설정하기 전에 각각의 컴퓨터 이름을 알아둬야 한다. 컴퓨터 이름은 아래의 그림을 참고하여 알아둔다.


[내 컴퓨터] 아이콘에서 마우스 오른쪽을 클릭하여 [속성]으로 들어가면 알 수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설정으로 들어간다. 대류의 컴퓨터는 키보드와 연결된 주 컴퓨터의 이름이 "dr"이고 키보드와 마우스가 없는 보조 컴퓨터의 이름이 "dr2"이다.


1. 키보드, 마우스와 연결된 컴퓨터에서의 설정


먼저 메인 컴퓨터(dr)의 [시작]-[모든프로그램] 으로 들어가서 Synergy를 실행시킨다. [Share this computer's keyboard and mouse (server)]에 체크하고, [Configure]를 클릭한다.



[Configure]를 클릭하면 "Screeans & Link" 설정 창이 뜨는데 처음엔 당연히 아무 내용이 없다. [+]로 된 버튼을 클릭한다.



[+] 버튼을 클릭하면 다시 "Add Screen" 창이 뜨는데 거기에 메인 컴퓨터(dr)와 보조컴퓨터(dr2)의 이름을 적어준다.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다른 건 건드릴 필요가 없을듯하다. 



다음 Link 부분을 설정해야 한다. 아래쪽 셀렉트 박스를 이용하여 자신의 환경에 맞게 조절한다.



[ok] 버튼을 클릭하여 창을 닫는다. 가운데 옵션 부분에 있는 [Advanced...]를 클릭한다.



"Screen Name"에 현재의(키보드와 마우스가 달린) 컴퓨터 이름(dr)을 적는다.



이제 메인 컴퓨터에서의 설정은 끝났다.


2. 키보드, 마우스와 연결되지 않은 컴퓨터에서의 설정


앞서 말했듯이 보조컴퓨터(dr2)에도 Synergy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역시 보조컴퓨터(dr2)의 [시작]-[모든프로그램] 으로 들어가서 Synergy를 실행시킨다. 이번에는 아까와 달리 [Use another computer's shared keyboard and mouse (client)]를 선택하고 [Other Computer's Host Name]에 주컴퓨터(dr)의 이름을 입력한다.



가운데 옵션 부분에 있는 [Advanced...]를 클릭한다. "Screen Name"에 현재의(키보드와 마우스가 달리지 않은) 컴퓨터 이름(dr2)을 적는다.  



이제 모든 설정이 끝났다. [Start]버튼으로 마무리하면 된다.


만약 컴퓨터를 켤 때 자동 실행하려면 [AutoStart...] 버튼을 클릭한다.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 왼쪽[When You Log In]은 로그인했을 때 실행하는 것이고, 오른쪽[When Computer Starts]은 시스템이 시작될 때 시작하는 것이다. 오른쪽을 선택하면 된다.



모든 설정을 마치고 컴퓨터를 재부팅 한 후 마우스를 모니터 바깥까지 가져가 보면 옆의 모니터로 옮겨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듀얼모니터는 드래그로 창이나 파일을 이동시킬 수 있으나 Synergy로는 드래그로의 이동은 안 되는 듯하다. 복사하기와 붙여 넣기는 가능하다. 참고로 보조로 사용하는 컴퓨터에 키보드와 마우스가 연결된다면 함께 사용도 가능하다.


오랜만에 유용한 프로그램을 발견해서 기쁘다. 더욱이 GNU라이센스라 앞으로 많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Snergy 홈페이지: http://synergy2.sourceforge.net

Posted by 솔파파 대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