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운영위원들을 필두로 한 500여 명의 학생들이 민주로 입구를 점거하고 “학내정상화, 해결투쟁”을 외치며 가두집회를 강행했다.
경찰의 도움을 받아 오후 12시부터 민주로의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6월 7일은 학교의 주인은 바로 나라는 것을 보여주는 날입니다. 주인이 누군지도 모르고 개념 없이 힘겨루기만 하는 높은 양반들 뷁’이라고 적힌 쪽지들이 민주로 곳곳에 뿌리며 집회 분위기를 조성했다.
오후 5시 민주로는 각 학과에서 모여든 깃발들 사이에 속속 자리 잡은 학생들로 북적대기 시작했고, 이윽고 열린 집회에서 학생들은 조속한 학내 정상화를 외쳐댔다. 투쟁의 분위기가 고조되자 학생들은 “김대성 송”이라는 김대성 이사장을 비하하는 노래를 부르며, 경찰의 통제하에 민주로에서 TBN 방송국까지 20분여 동안 거리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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