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역1 기차역에 가면 마음이 들뜬다! 어제도 피곤한 하루를 보냈다. 조금 늦게 마친 탓에 차가 끊길까 봐 보이지도 않는 눈으로 아무 버스나 올라탔다. 평소 68번을 타고 다니는데 타고 보니 67번이었다. 가는 길이 몇 개 없으니 당연히 내가 가던 곳 근처라도 가겠지 싶어서 앉아 있었는데 이런… 구덕터널 쪽으로 갑자기 꺾이는 것 아닌가…. 에라이~ 대신동 역에서 지하철이나 타고 가야지 싶어서 앉아 있으니 또 다른 길로 가는 것이었다. 부산역 쪽으로 갔다. 대신동보다야 훨씬 편하게 가는 거다. 아무튼, 부산역에 내렸지. 더 편한 곳에 내릴 수 있었지만, 부산역이 보고 싶었다. 자정이 가까워지고 있는 시간… 하지만 부산역은 주변은 화려했다. 부산역의 환한 모습, 꼬리를 물고 늘어선 택시들,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 노점상들, 이유는 모른다. 그.. 2005. 10.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