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1 열세 번의 설사와 대장 내시경 휴대전화를 뒤적거리다 2019년 11월 29일에 적어 놓은 메모를 발견했다. 내시경 하루 전 저녁부터 장을 비우는 약을 2리터 먹어야 하는데... 그 과정에 대한 기록이다. 총 2L를 500ml씩 네 번에 나눠서 먹어야 한다. 1차 복용 18:00 2차 복용 18:30 3차 복용 19:00 다 먹고 토했음 4차 복용 19:30 가스약도 복용 처음부터 설사에 가까운 변을 보게 된다. 똥을 싼다는 개념보다는 쏟아낸다는 표현이 더 알맞은 것 같다. 여자 오줌 싸듯이 똥꾸멍으로 물이 와르르 쏟아진다. 막 항문이 터질 듯한 기분이 드는 것은 아니고 아랫배에 가스가 차면서 쏟아질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열세 번에 걸쳐 처절하게 화장실을 들락거렸다. 01차 19:50 02차 19:55 * 20:00 시 00분 물 5.. 2024. 2.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