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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합부 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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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69~76일 차 - 의식과 맥박이 서서히 떨어진다. 입원 69일 차 6월 1일 (월) 엄마는 이제 눈을 잘 뜬다. 우리가 면회하는 시간 30분 중 절반은 눈을 뜨는 것 같다. 과장은 진료 중이라 보지 못했는데 저녁에 누나가 만나서 면담했고 수치들이 좋아지고 있다고 했단다. 입원 70일 차 6월 2일 (화) 중환자실에서 엄마가 투석 중이니 면회 안 된다고 전화가 왔다. 하루 안본 사이 내일은 좀 달라져 있기를 희망한다. 입원 71일 차 6월 3일 (수) 12:00요 며칠 계속 열이 난다. 얼음 주머니를 몸 구석구석에 대놓는다. 엄마는 계속 자는 것처럼 있다가 두드려 깨우면 잠시 눈을 뜬다. 가래가 끼어 간호사가 석션하면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괴로워한다. 석션 받아내는 통을 보니 붉은색을 띠는 게 피가 섞여 나온 것 같다. 지난번에 간호사가 우악스럽게 밀어 ..
입원 13~19일 차 - GASTRO ENEMA / 문합부 누출이 계속 된다. 입원 13일 차 4월 6일 (월) 평소보다 한 시간 일찍 딸을 어린이집에 보내놓고 9시에 병원에 왔다. 오늘 항문으로 무슨 검사 한다고 해서 누나는 휴가를 내고 나도 빨리 왔다. 내가 병원에 도착하니 누나는 조카 어린이집에 바래다주러 갔다. 일찍 일어난 탓에 병원에서 잠시 잠들었고 잠시 후 간호사가 검사받으러 가자고 왔다. 10:35영상의학과에 도착했다. 또 잔뜩 겁먹은 엄마는 어떻게 하는 검사인지 아프지 않은 지 오래 걸리는지 걱정했다. 간호사실에 적힌 걸 보니 GASTRO ENEMA라고 되어 있었다. 간호사에게 물으니 오래 안 걸릴 거라 하고, 방사선실에서 데리고 들어 간 사람은 좀 걸린다 하고, 정확히 어떤 검사고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이 망할 놈의 A 병원! 인터넷 검색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