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1 진심 어린 선물은 주는 사람도 즐거운 법! 어제는 화이트데이였다. 난 그런 날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말을 하며 늘~ 소홀히 한다. 일에 치여 사는 탓인지 몰라도 당일이 되어서야 화이트데이가 됐는지 알았다. 미리 알았더라도 어떤 준비를 하지는 않았겠지만…. 좀 늦게 마친 탓에 차를 몰고 퇴근했다. 바로 집으로 가려다 며칠 전 장미꽃이 받고 싶다던 여친의 말이 떠올라 꽃 한 송이라도 사줄까 싶어 여친 집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놀라게 해주려고 전화로는 집에 가는 길이라고 했다. 밤 11시가 넘은 시간… 문을 연 꽃집이 있을 리도 없었겠지만 가는 길에 꽃 집 자체가 보이질 않았다. 지갑에 만 원짜리 딸랑 하나 있어서 빵집에 들어가 만원으로 살 수 있는 초코 케이크 하나 달라 해서 사들었다. 그리곤 그녀의 집 1층에 몰래 놓아두고 익명으로 문자를 날렸.. 2006. 3.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