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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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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80~85일 차 - 식물인간 처럼 모든 것이 멈춰버렸다. 입원 80일 차 6월 12일 (금) 12:00자형이 입원해 있어 혼자 병원에 갔다. 소변 줄에 피가 내려오고 있다. 간호사에게 물으니 방광 내 출혈이 있는 것 같단다. 그래프가 큰 굴곡 없이 비교적 안정적이다. 지난번에 손발만 부었던 것에 반해 이번에는 팔다리가 부어있다. 간호사에게 물으니 소변이 나오지 않아 그렇단다. 저녁에는 누나가 혼자서 갔다. 중환자실 온 이후로 처음으로 염증 수치가 정상 범주에 들었단다. 희망적으로 본다고 얘기했단다. 의사가 좋아졌다는 말만 하면 그 이후에 상태가 악화하기를 반복했기 때문에 누나가 주말에 악화될 것 같다고 농담도 한다. 낮에 봤을 때 보니 목 주변으로 피부색이 검붉게 변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 좋아진다는 희망이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입원 81일 차 6월 13일 (..
입원 77~79일 차 - 마지막일지 모른다고…. 입원 77일 차 6월 9일 (화) - 승압제 사용 시작 늦잠 자는 바람에 병원에 가지 못했다. 3월 25일 이후로 연수 갔던 날 제외하면 하루도 빠짐없이 엄마에게 갔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가지 못 했다. 누나에게 연락이 왔다. 엄마가 투석 3시간 하고 나왔는데 맥박이 150까지 올랐단다. 과장이 좀 있다가 올 것이고 계속 그렇게 빨리 뛰면 약으로 조절한다고 했단다. 이젠 투석도 받기 어려울 만큼 기력이 없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다. 18:40누나에게서 전화가 왔다. 평소라면 전화 올 시간이 아닌데 전화가 와서 불길했다. 엄마가 고비라서 볼 사람 있으면 오늘까지 와서 보라고 했단다. 운행 마쳐놓고 병원으로 향했다. 19:00병원에 오니 누나가 입구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 나는 침착하게 손을 씻고 엄마에게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