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1 [연극] 70분간의 연애 문화생활이라고는 영화 외엔 전혀 없었는데 연말을 맞아 여친과 콘서트나 연극을 볼 계획을 하다가 콘서트 표가 너무 비싸 연극을 보기로 했다. 여친에게 알아서 예매하랬더니 남포동 가마골 소극장에서 공연하는 '70분간의 연애'를 선택했다. 어릴 때 스크루지 같은 어린이용 뮤지컬을 본 것을 제외하곤 연극을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기대하며 극장 안으로 들어섰는데 규모나 시설을 보고 실망해버렸다. 너무 작은 무대, 어디서 주워왔음 직한 소파처럼 생긴 관람석은 최신 시설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에 익숙한 나에겐 충격에 가까웠다. 소극장이란 말을 흘려들은 나의 무지 탓이다. ^^; 말 그대로 소극장인데 말이다. 시설이 열악하지만, 배우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었다. 본격적으로 연극이 시작되기 전 출연 배우.. 2008. 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