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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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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92일 차 이후 - 배가 아파 갔던 병원에서 잠들다. 장례 1일 차 6월 24일 (수) - 입원 92일 차 05:58 새벽 3시나 되어 잠들었을까? 얼마 자지 못하고 전화가 울렸다. 이른 새벽 누나가 전화했으니 반사적으로 일어나 뛰쳐나갔다. 06:11병원에 도착했다. 엄마가 너무 처참한 모습이다. 앞니 두 개가 없으니 얼굴이 엉망이고 누나 말대로 목과 얼굴이 부어 있어 울 엄마가 맞나 싶었다. 손발 눈까지 붓지 않은 곳이 없다. 6시 15분경 과장이 "사망하셨습니다."라고 말하며 인공호흡기를 떼니 정말로 숨을 쉬지 않는다. 진작에 사망해있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싶은 의혹마저 든다. 지난 3개월이 영상처럼 지나간다. 믿어지지 않는다. 배 아프다고 하기 하루 전만 하더라도 손녀 돌봐주고 왕성하게 활동하던 사람이 이렇게 처참한 몰골로 죽었다니 참 의사를 탓하고 싶..
입원 58~61일 차 - 폐부종, 패혈증 합병증이 찾아 왔다. 입원 58일 차 5월 21일 (목) 병원에 도착하니 엄마가 중환자실에 가기 위해 침대를 옮기고 있었다. 온몸이 벌벌 떨고 호흡이 상당히 강하게 몰아치고 있다. 엄마 눈빛에서 두려움을 봤다. 다시 못 보면 어쩌나 하는 눈빛이다. 엄마는 중환자실에 들어가고 보호자는 밖에 대기다. 일주일은 족히 중환자실에 있지 싶다. 병실을 정리하란다. 짐이 제법 많다. 11:39차를 가지고 왔고 짐을 가지고 3층 중환자실 앞에 대기하고 있다. 과장이 들어가서 상태를 살피고 있다. 과장과 대학병원으로 옮기는 것에 대해 논의해봐야겠다. 11:45과장이 나왔다. 장루나 내용물은 비교적 괜찮은 편이라 했다. 엑스레이 찍었으니 결과 나오면 폐렴인지 패혈증인지 알려주겠다고 했다. 폐렴이면 폐렴약 먹으면 되고 패혈증이면 항생제 치료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