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16주차에 성별을 알 수 있다고 해서 지난달에 병원에 갔을 때 기대를 많이 했었다. 하지만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다고 확실하지 않게 아는 것보다 다음 달에 와서 확실하게 아는 것이 좋다는 의사의 말을 들으며 실망하며 돌아왔었다.
드디어 한 달이 지나고 오랜만에 아기를 만났다. 여전히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녀석…. 오늘 의사가 딸일 가능성이 80% 정도라고 했다. 아들이길 바라기도 하고 딸이길 바라기도 했다. 그래서 그냥 쌍둥이였으면 했다. ㅋ
내 거친 성격에 딸을 어찌 키워야 할지 모르겠지만, 애교쟁이가 나와서 늘~ 기쁘게 해주겠지? 두 달쯤 전인가? 너무너무 환상적으로 예쁜 여자아이가 예쁜 꽃 나무에서 꽃을 따는 꿈을 꿔서 아내에게 딸인 것 같다고 했더니 태몽은 훨씬 전에 꾸는 거라며 개꿈이라 했는데, 개꿈이 아니었나 보다.
꿈에서처럼 예쁜 딸이 나오겠지?
아빠가 기다리니 무럭무럭 자라서 몇 달 뒤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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