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1 즐거운 방귀? 출근길… 지하철을 타고 주례에 내려 68번 버스를 타고 학장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내리기 한 코스 전…. 저~ 앞 버스 정류장에 초등학생들이 대략 50명이 줄을 서 있었다. 어딘가 갔다 오거나 가려고 버스를 기다리는 중인 것 같았다. 설마 이 버스를 탈까 했는데, 정말로 타버렸다. 절반은 앞문으로 절반은 뒷문으로 서로 빨리 타려고 뛰어올랐다. 텅텅 비어있던 조용한 버스 안은 금세 아이들로 발 디딜 틈이 없어졌고, 시끌벅적했다. 예전 같았으면 신경질 났을 텐데 녀석들… 귀여웠다. 같이 갈 시간이 좀 있다면 아이들 조용히도 시켜보고 얘기도 많이 했을 텐데 바로 다음 정거장에 내려야 하는 까닭에 근처에 있던 아이에게 어디 가느냐고 물었다. 소풍 갔다 오는 길이란다. 버스 기사 아저씨… 아예 포기한듯했다. 어찌.. 2005. 11.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