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문1 사조영웅전 어린 시절 나는 책 읽기를 참으로 싫어했다. 중딩 때인가 고딩 때인가… 친구 재용이의 추천으로 영웅문을 접하게 되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무협지가 뭔지도 모르고, 정말 끝까지 일어본 책이라고는 한 권도 없었던 그야말로 책과는 담쌓은 놈이었다. 영웅문을 펼쳐 든 순간 나는 매일 같이 만화방에 무협지를 대여하러 들락거렸고, 며칠 만에 총 3부 각 6권으로 구성된 소설 영웅문을 독파해버렸다. 한 권도 끝까지 읽어본 적이 없는 내가 18권의 책을 순식간에 읽어냈다는 것은 큰 사건이었다. 영웅문으로 시작하여 김용의 소설들을 중심으로 무협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그 시절~ 난 참으로 많은 무협지를 읽어 내렸다. 김용의 책을 읽다 보니 다른 시시한 무협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아 읽었던 것을 또 읽곤 했다. 그렇게 책과 .. 2007. 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