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병원에 갔을 때 호르몬 수치가 낮은 거 같다며 검사를 하고 호르몬 주사를 맞고 나왔었는데, 며칠 후 병원에 가니 황체호르몬 수치가 낮다며 호르몬 주사를 일주일가량 맞아야 한다고 했다.
지난번 예방차원에서 호르몬 주사를 맞았을 때 아내가 내내 괴로워했는데, 일주일이나 맞아야 한다니 아내는 두렵다고 했다. 의사에게 먹는 약이나 다른 방법이 없느냐고 하니 질정액이 있다며 그걸로 처방해 주었다. 주사보다 고통은 덜하겠지만 여자에게는 역시나 고통스러운 과정이다. 아무튼, 이번 주까지 투약하고 주말에 또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봐야 할 것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호르몬 수치가 낮긴 하지만, 초음파 검사에서는 별 이상이 없었다는 것이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영양제에 대한 정보 수집에 들어갔다. 임신부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하다는 엽산제를 복용하고 있었지만, 천성적으로 허약체질인 아내에게는 뭔가가 더 필요하게 느껴졌다.
이틀가량 새벽 네다섯 시까지 열심히도 뒤적이며 검색하고 공부했다. 그리고 해외구매대행 사이트를 이용해 멋진 영양제를 주문했다. 하나는 임산부용으로 나온 종합 비타민제이고 다른 하나는 오메가-3이다.
1. 종합 비타민 - Rainbow Light, Complete Prenatal System, Food-Based Multivitamin
엽산 성분이 충분히 들어 있어 엽산제를 따로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
2. 오메가-3(DHA 중심) - Nordic Naturals, DHA 1000
DHA를 충분히 섭취한 경우 태아의 뇌와 안구 형성 크게 기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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