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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아쿠아환타지아 휴가를 맞아 2박 3일간의 서울 나들이를 계획했었지만, 날씨가 너무 더운 탓에 고생만 할 것 같아 가을로 미루고 대충 보내게 되어 버렸다. 며칠 전 부곡하와이에 다녀왔었는데, 생각보다 사람도 적고, 멀지도 않고, 비용도 적게 들어 부곡하와이로 갈까 하다가 통도환타지아 내에 풀장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인터넷을 뒤져보니 아쿠아환타지아라는 멋진 시설이 있었다. 결과만 놓고 본다면 부산근교에서는 가볼 만한 재밌게 놀 수 있는 시설이지만, 비싸다. ㅡ,.ㅡ; 주관적 관점에서 본다면……. 부곡하와이는 실내와 실외 풀장 모두 수영하기에 좋다. 입장료가 저렴하다. 입장료 외에 돈 들어갈 게 없다. (평상 빌리는데 돈 들지만, 안 빌려도 된다. 음식물 가져와서 먹어도 된다.) 비교적 가깝다. 양산보다는 좀 멀지만…... 2007. 8. 4.
전영록 노래에 대한 이해는 없다. 하지만 내 관점에서 노래를 잘 부르고 못 부른다는 것에 대한 어정쩡한 기준은 있다. 누구나 인정하는 인순이나 이선희 등 대단한 가창력의 소유자가 아니라면 개성 있는 음색이나 창법의 가수를 선호하고 인정한다. 그런 면에서 남들은 노래 잘한다고 인정하지 않는 김원준이나 장나라를 나는 노래 잘 부르는 가수라 여기고 있다. 오늘 TV에서 '불후의 명곡'이라는 코너를 봤다. 지난번에 김종서 편을 잠깐 봐서 어떤 코너인지 대략 알고 있었는데 오늘은 전영록이 나왔다. 출연한 가수의 히트곡들을 얘기하며 당시의 방송도 보여주기도 한다. 오늘 전영록 편을 보면서 그를 뮤지션이라 인정해주고 싶었다. 어릴 적 조용필과 전영록이 라이벌로서 최고의 위치에서 경쟁했었던 기억이 난다. 조용필이야 많은 가수.. 2007. 7. 29.
아~ 예비군! 드디어 3일간의 고통스러운 예비군 훈련(동미참)이 끝났다. 세상에서 가장 하기 싫은 일 중 하나가 이 훈련이 아닐까 싶다. 직장에서 눈치 보랴, 그 엄청난 정신적 고통을 견디기 어려워 친구와 함께 가려고 맞추랴~ 이래저래 미루다 보충훈련에 참석해서 마지막 동미참 훈련인 4년 차 훈련의 끝을 봤다. 다른 블로거들의 예비군 관련 글을 보니 예비군훈련에 대해 비판하기 위해 많은 자료를 수집해서 군에 대한 역사 어쩌고저쩌고부터 시작하던데 난 그냥 내가 동미참 훈련 가서 했던 것을 그대로 적어보겠다. 두 말 필요없이 그 자체가 얼마나 부질없는 행위인지 알 수 있을 테니…. 참고로 동미참 훈련은 3일간 부대로 출퇴근하며 이루어진다. 1일 차 9시에 집결10시경… 첫 번째 훈련으로 사격이다. 한 사람이 6발을 쏘고 .. 2007. 7. 12.
세상은 미쳐가고 세상을 보는 내 눈도 미쳐가고…. 영화를 보기 위해 오랜만에 서면으로 나섰다. 서면 거리는 젊고, 어린 청춘들의 열기가 넘쳐흘렀다. 백화점에는 언제나 그렇듯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여자들의 노출은 한층 과감해졌다. 올여름은 남자의 노출도 유행인가 예전에는 보기 어려웠던 관리받지 못한 남자들의 몸들도 외출 나왔다. 서면에 나가면 눈은 언제나 즐겁다. 하지만 머릿속 한편에서는 미친 모습이라고 소리치고도 있다. '무슨 생각으로 저런 머리를… 어떻게 저런 옷차림을… 왜 저런 행동을….' 사람들은 저마다 개성이란 걸 가지고 있다. 어떤 사람은 내겐 미친 머리처럼 보이는 헤어스타일을 멋있어서 할 것이고, 튀기 위해 할 것이다. 어떤 여자는 내겐 미친 옷차림처럼 보이는 패션을 시원해서 할 것이고, 눈길을 끌기 위해 할 것이다. 어떤 연인들은 내겐 미친 .. 2007. 7. 8.
보성녹차밭과 낙안읍성 오래전부터 여친이 보성 녹차 밭에 가자고 노래를 불렀었다. 새 카메라도 질렀겠다~ 현충일이라 쉬겠다~ S에게 차를 빌려 길을 떠났다. 날씨는 푹푹 찌고, 전날 한숨도 자지 않은 탓에 컨디션도 안 좋고… 4시간이나 걸리는 먼~길에다가 초행길이니~ 조금 고생했다. 먼저 보성 녹차 밭을 둘러보고 돌아오는 길에 낙안읍성에 들렀다. 4시간이나 운전해가며 볼만큼 좋은 곳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또 개인적으로 보성 녹차 밭만큼이나 낙안읍성도 좋더군…. ㅋㅋ 아무튼 후회 같은 건 없다.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다. 그리고 녹차 밭에 갔으니 점심에 녹차 삼겹살을 먹었는데 1인분에 무려 8,000원이다. 2인분으로 둘이서 공깃밥 시키니 딱 맞긴 했지만 1인분에 8,000원이나 내고 먹을 만큼은 결코 아니었다. 녹차를 .. 2007. 6. 11.
제주도의 푸른밤 얼마 전 제주도에 다녀왔다. 그리고서 며칠 뒤 한 해에 제주도를 찾는 내국인이 천만 명이 넘는다는 뉴스를 보고 나서 깜짝 놀랐다. 이 정도라면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이 제주도를 방문했을 거라는 얘긴데… 아무래도 내가 잘못 들었겠지? 한 번쯤 가보고 싶었으나 많은 경비와 시간이 필요해서 망설이다가 친구도 있겠다. 내친김에 날아올랐다. 5월 5일~6일 연휴 기간이라 비행기 표를 구하기 어려웠지만 여행사에 근무하는 대학 동기를 통해 어렵지 않게 표를 구할 수 있었다. 제주도 여행 준비를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휴일에는 패키지가 아니면 비행기 표를 구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과 최소한 항공권+펜션 정도의 패키지를 선택해야 표를 구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아무튼, B와 나는 패키지를 구매하고, S는 그냥 비.. 2007. 6. 11.
사랑과 말타기 온종일 즐거웠던 하루를 전화 한 통으로 망쳐놓을 수도 있고, 우울했던 날 길을 걸으며 생각만 해도 활력이 되는 사랑도 있다. 당신의 사랑은 당신에게 활력이 되고, 힘이 되고, 편히 쉴 수 있는 아낌없는 나무인가? 아니면, 안 그래도 힘겨운 하루하루에 넘치는 짐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이렇든 저렇든 사랑이라고 이름을 붙여 두었다면 사랑이겠지…. 예전엔 사랑이 참~ 쉬웠고 가벼웠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무겁게 짓누르는 날이 늘어난다. 다들 그렇겠지? 말타기하면서 두 명, 세 명이 내 등에 올라타면 그냥 쓰러지고 싶은 충동과 버텨야 한다는 집념이 오고 간다. 사랑도 비슷한 것 같다. 버티면 언젠가 내가 올라타 편히 즐길 수 있는 순간도 있고, 버텨도 또 지고 또 버텨야 하는 힘겨움이 있을 수 있다. 사.. 2007. 3. 28.
대류의 에러페이지 소스 / 변수 실제 활용 법 웹페이지 URL 을 잘못 입력하였을 경우 404error 페이지가 뜬다. 트래픽을 초과하면 503 에러가 뜬다. 대부분의 개인 사이트에서는 그다지 필요성을 못 느끼기 때문에 에러페이지를 따로 만들어 놓지 않고 사용하는데.... 시간 날 때 만들어 두면 조금 보기 좋을 것이다. 여기서 소개하는 내용은 그걸 만들자는 것이 아니라 비교적 페이지를 효율적(?)으로 구성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내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소스 그대로를 올려본다. 나름 웹표준에 맞춰 코딩하였다. 이 소스를 공개하는 것은 에러페이지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고자함이 아니라 변수를 활용하는 방법을 실전에 사용하는 간단한 예제로 보여주기 위함이다. 일단 나는 에러페이지를 4개 만들어 두었다. 403 - 무단링크 되었을 경우 출력하는 에러메시지40.. 2007. 3. 13.
갤러리 안경 배너 강00 교수님 홈페이지에 삽입하기 위해 만들었던 배너 2007. 1. 21.
사조영웅전 어린 시절 나는 책 읽기를 참으로 싫어했다. 중딩 때인가 고딩 때인가… 친구 재용이의 추천으로 영웅문을 접하게 되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무협지가 뭔지도 모르고, 정말 끝까지 일어본 책이라고는 한 권도 없었던 그야말로 책과는 담쌓은 놈이었다. 영웅문을 펼쳐 든 순간 나는 매일 같이 만화방에 무협지를 대여하러 들락거렸고, 며칠 만에 총 3부 각 6권으로 구성된 소설 영웅문을 독파해버렸다. 한 권도 끝까지 읽어본 적이 없는 내가 18권의 책을 순식간에 읽어냈다는 것은 큰 사건이었다. 영웅문으로 시작하여 김용의 소설들을 중심으로 무협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그 시절~ 난 참으로 많은 무협지를 읽어 내렸다. 김용의 책을 읽다 보니 다른 시시한 무협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아 읽었던 것을 또 읽곤 했다. 그렇게 책과 .. 2007.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