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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끝은 어디쯤인지…. 그리움을 이기려고, 떠난 사람을 지우려고 굳이 아파할 필요는 없습니다.떠난 사람이 상처를 준다고 원망할 필요도 없습니다.그리울 때는 그저 그리워하면 됩니다.그리움에 끝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사람은 그저 그리움을 그렇게 받아들입니다. 그리울 때는 흔적을 뒤져봅니다. 남아있는 추억이 없다면 그저 나 자신만 바라봅니다. 거울 속 내 모습은 그리움만큼의 아름다움을 가득 담고 있습니다. 2006. 4. 26.
똥인지 된장인지… 똥인지 된장인지 50년을 찍어 먹어도 모른다면 그놈의 혀를 잘라버려야 한다. 2006. 4. 26.
가정을 버리는 남자는 죽어라! 두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결혼하고도 다른 이성과 사랑할 수 있다.가정을 두고도 또 다른 여자와 또 다른 가정을 이루고 싶을 수 있다. 사람이지 않는가!끊임없이 욕망이 샘솓아나는 인간이지 않는가! 누려라~ 원초적인 본능을 누려라~. 너도나도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 이해해줄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누리기 이전에 모든 책임을 각오를 해야 하고 누리면서 그에 따른 책임도 함께 누려라. 그것이 사람이다. 아무 책임도 지지 않고 누리기만 한다면 상처받고 고통받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진다 말이다. 사람이면서도 왜 그것을 모르는지 나는 도무지 이해할래야 이해할 수가 없다. 정말로 아무것도 모르겠다면 그냥 죽어버려라! 그것은 네가 사람이 아니기 때문일테니…. 2006. 4. 11.
증조母 언제 돌아가셨을까? 함자가 어떻게 되었더라? 내 어린 시절 나에게 손수 반찬을 쌈 싸주셨던 증조할머니….어린 시절 가장 먼저 드는 기억은… 증조할머니에게 너무나 못되게 굴었다는 것이다. 밖에 나가 놀다 들어오니 할머니가 오셔서 마당에서 뭔가 하시고 계셨다. "망구 왔네! 망구 왔네" 철없는 아이의 못된 근성이 해서는 안될 말을 하고 있었다. "그래 망구 왔다. 할망구 왔다!" 알지 못할 거라 여기며 했던 말을 할머니는 당연히도 알아들으셨다. 왜 그랬을까…. 왜 기억조차 가물 한 나의 어린 시절을 많이도 돌봐 주셨던 할머니께 그런 못된 말을 했을까…? 나는 할머니를 생각할 때 마다 그 순간이 떠오르고 참 후회스럽다. 치매로 우리 가족을 반년은 괴롭히셨었지요? 중학교 때 학교 마치고 집에 오니 온 집안이 똥.. 2006. 4. 7.
진심 어린 선물은 주는 사람도 즐거운 법! 어제는 화이트데이였다. 난 그런 날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말을 하며 늘~ 소홀히 한다. 일에 치여 사는 탓인지 몰라도 당일이 되어서야 화이트데이가 됐는지 알았다. 미리 알았더라도 어떤 준비를 하지는 않았겠지만…. 좀 늦게 마친 탓에 차를 몰고 퇴근했다. 바로 집으로 가려다 며칠 전 장미꽃이 받고 싶다던 여친의 말이 떠올라 꽃 한 송이라도 사줄까 싶어 여친 집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놀라게 해주려고 전화로는 집에 가는 길이라고 했다. 밤 11시가 넘은 시간… 문을 연 꽃집이 있을 리도 없었겠지만 가는 길에 꽃 집 자체가 보이질 않았다. 지갑에 만 원짜리 딸랑 하나 있어서 빵집에 들어가 만원으로 살 수 있는 초코 케이크 하나 달라 해서 사들었다. 그리곤 그녀의 집 1층에 몰래 놓아두고 익명으로 문자를 날렸.. 2006. 3. 15.
웹에서 인증을 받고 페이지 들어가기 인증이 필요한 문서나 게시판등에 적용하기 편리한 소스로 아이디와 비번을 아는 사람만 접근이 가능토록 하는 것이다. 브라우져를 닫으면 소실이 되고 열고 있는 동안은 인증이 된다. 아래의 소스를 php 파일로 만들어 연결시켜주면 끝! 2006. 2. 11.
즐거운 방귀? 출근길… 지하철을 타고 주례에 내려 68번 버스를 타고 학장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내리기 한 코스 전…. 저~ 앞 버스 정류장에 초등학생들이 대략 50명이 줄을 서 있었다. 어딘가 갔다 오거나 가려고 버스를 기다리는 중인 것 같았다. 설마 이 버스를 탈까 했는데, 정말로 타버렸다. 절반은 앞문으로 절반은 뒷문으로 서로 빨리 타려고 뛰어올랐다. 텅텅 비어있던 조용한 버스 안은 금세 아이들로 발 디딜 틈이 없어졌고, 시끌벅적했다. 예전 같았으면 신경질 났을 텐데 녀석들… 귀여웠다. 같이 갈 시간이 좀 있다면 아이들 조용히도 시켜보고 얘기도 많이 했을 텐데 바로 다음 정거장에 내려야 하는 까닭에 근처에 있던 아이에게 어디 가느냐고 물었다. 소풍 갔다 오는 길이란다. 버스 기사 아저씨… 아예 포기한듯했다. 어찌.. 2005. 11. 11.
기차역에 가면 마음이 들뜬다! 어제도 피곤한 하루를 보냈다. 조금 늦게 마친 탓에 차가 끊길까 봐 보이지도 않는 눈으로 아무 버스나 올라탔다. 평소 68번을 타고 다니는데 타고 보니 67번이었다. 가는 길이 몇 개 없으니 당연히 내가 가던 곳 근처라도 가겠지 싶어서 앉아 있었는데 이런… 구덕터널 쪽으로 갑자기 꺾이는 것 아닌가…. 에라이~ 대신동 역에서 지하철이나 타고 가야지 싶어서 앉아 있으니 또 다른 길로 가는 것이었다. 부산역 쪽으로 갔다. 대신동보다야 훨씬 편하게 가는 거다. 아무튼, 부산역에 내렸지. 더 편한 곳에 내릴 수 있었지만, 부산역이 보고 싶었다. 자정이 가까워지고 있는 시간… 하지만 부산역은 주변은 화려했다. 부산역의 환한 모습, 꼬리를 물고 늘어선 택시들,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 노점상들, 이유는 모른다. 그.. 2005. 10. 11.
난 다리가 아픈데 말이다. 역시나 아직 적응되지는 않았나 보다. 집에 오늘 길에 역시나 다리가 아팠다.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많이 멀었지…. 출근 할 때는 바로 앞에 앉아 있던 사람이 내려서 편하게 갔는데 올 때도 역시 자리가 났지만, 반대편에 있던 여학생들이 자리를 뺏어가 버렸다. 내가 버스도 먼저 타고 바로 내 앞에 앉아 있던 사람이 내려서 느긋하게 앉으려 했는데…. 내 뒤쪽에 반대쪽을 보고 서 있던 여학생 둘이 갑자기 자리를 차지해 버렸다. 내 쪽으로는 시선 한 번 안 주고 한 여학생은 앉고 하나는 기대어 서서 주절주절 얘기를 나누었다. 어찌나 황당하던지…. 서서 가야 한다는 것이야 늘 있는 일이니 아무것도 아니지만 참으로 매너 없는 두 여학생을 보며 짜증이 밀려왔다. 한소리 할까 하다가 그것으로 뭐라 하는 것도 또.. 2005. 9. 22.
태극기 휘날리며 TV에서 추석 특선 '태극기 휘날리며'를 방영했다. 예전에 극장에서 봤었지만, 이 영화에 대해 잊고 있었는데… 오늘 다시 보니 왜 이 영화를 잊고 있었는지 했다. 이 영화는 지금껏 내가 본 영화 중 최고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영화를 보는 내내 감동이 끊이질 않았다. 극장에서 볼 때는 와~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던 것으로 기억했는데 왜 지금과 같은 감동은 못 느꼈는지 모르겠네…. 이 영화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전쟁이 가져다주는 비극'이라는 것이다. 할리우드의 그 어떤 블록버스터 영화보다도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나는 평가하고 싶다. 영상미, OST, 내용, 배우의 연기…. 어느 하나 부족함을 느끼지 못할 만큼 완벽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영화보고 만족해보는 것 같다. 앞으로.. 2005.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