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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69~76일 차 - 의식과 맥박이 서서히 떨어진다. 입원 69일 차 6월 1일 (월)엄마는 이제 눈을 잘 뜬다. 우리가 면회하는 시간 30분 중 절반은 눈을 뜨는 것 같다. 과장은 진료 중이라 보지 못했는데 저녁에 누나가 만나서 면담했고 수치들이 좋아지고 있다고 했단다.입원 70일 차 6월 2일 (화)중환자실에서 엄마가 투석 중이니 면회 안 된다고 전화가 왔다. 하루 안본 사이 내일은 좀 달라져 있기를 희망한다.입원 71일 차 6월 3일 (수)12:00요 며칠 계속 열이 난다. 얼음 주머니를 몸 구석..
입원 62~68일 차 - 인공호흡기 달고 급성신부전으로 혈액 투석 시작 입원 62일 차 5월 25일 (월) - 인공호흡기 착용12:00병원에 도착하니 우려했던 대로 엄마가 인공호흡기에 의지하고 있다. 이젠 부르면서 어깨를 두드려도 반응이 없다. 의식이 거의 없다. 손발이 많이 부어있다. 내가 오자마자 놀랄 것을 예상하고 간호사가 잠시 기다리라며 과장을 불렀다. 호흡이 나빠져 11시에 인공호흡기를 달았단다. 누나가 곧 도착하고 과장이 왔다. 늘 그렇듯 링거로 조절한다고 말한다. 염증 수치가 어제 정상범주인 9점대로 들어갔..
입원 58~61일 차 - 폐부종, 패혈증 합병증이 찾아 왔다. 입원 58일 차 5월 21일 (목)병원에 도착하니 엄마가 중환자실에 가기 위해 침대를 옮기고 있었다. 온몸이 벌벌 떨고 호흡이 상당히 강하게 몰아치고 있다. 엄마 눈빛에서 두려움을 봤다. 다시 못 보면 어쩌나 하는 눈빛이다. 엄마는 중환자실에 들어가고 보호자는 밖에 대기다.일주일은 족히 중환자실에 있지 싶다. 병실을 정리하란다. 짐이 제법 많다.11:39차를 가지고 왔고 짐을 가지고 3층 중환자실 앞에 대기하고 있다. 과장이 들어가서 상태를 살피고 ..
입원 52~57일 차 - 일반 병실로 오니 섬망이 나타났다. 입원 52일 차 5월 15일 (금)9시 좀 안 돼서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병실 올라가야 하니 오전 중에 오란다.10:00병원에 도착했다. 누나도 도착해 있다. 누나가 먼저 엄마 보고 왔는데 괜찮아 보이더란다.엄마가 중환자실에서 나오길 기다리다 과장과 면담하러 갔다. 소장 안쪽에 구멍 나서 새는 곳 찾는다고 오래 걸렸단다. 그러면서 호스를 2개나 더 꽂았다고 했다. 10:20병실로 왔다. 숨을 크게 몰아친다.10:38숨이 가쁘다고 ..
입원 48~51일 차 - 장루 조성술, 소장 천공으로 2, 3차 수술 입원 48일 차 5월 11일 (월) - 2차 수술 장루 조성술(회장루 우회술)아침부터 누나에게서 전화가 왔다. 수술하기로한 지 알았는데 오전에 평소처럼 죽이 나왔다니 수술 안 하는 거냐고 물었다. 나는 아직 병원에 안 가서 모르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잠시 뒤 다시 전화가 와서 간호사실에 전화했더니 수술일정이 없단다. 내게 병원 가서 확인해보란다. 전화를 끊고 다시 좋아져서 안 해도 되는 상황이 온 건가? 희망이 생겼다.10:30경급히 ..
입원 41~47일 차 - 끝내 장루 수술을 해야만 한다. 입원 41일 차 5월 4일 (월)겨우 잠들었는데 아침에 누나에게 전화가 왔다. 엄마 엑스레이 찍어야 하는데 힘들어한다고 어서 가보란다. 엄마 상태도 안 좋아서 간병인 다시 불러야겠다고도 했다. 급히 차에 올라 시간을 보니 6시 40분이다. 06:45이른 아침이라 금세 병원에 도착했다. 병원에 오니 엄마가 밤새 못 잤다며 힘들다 했다. 새벽에 오줌도 한강같이 싸서 다 버렸단다. 1층에 내려와 엑스레이를 찍었다. 엄마가 계속 낑낑거리며 힘들어한..
입원 34~39일 차 - 어쩌면 이 의료사고로 마지막까지 온 것일지도 모른다. 입원 34일 차 4월 27일 (월)07:40어젯 밤에 딸이 열 나드만 아침부터에도 계속 열이 난다. 오늘, 엄마 검사 있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는데 애가 아프니 난감해졌다. 갑자기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옆으로 똥이 새어 나왔다면서 걱정이 가득했다. 어제까지만 해도 맑은 물이 나와서 기대했는데 이게 왠 날벼락인지 모르겠다. 급히 장모님 부르고 병원에 달려왔다. 곧 과장이 드레싱 한다고 불렀고 누나도 도착했다. 변이 새어 나와..
입원 27~33일 차 - 배액이 나왔다 안 나왔다. 입원 27일 차 4월 20일 (월)엄마는 여전히 상태 호전 없이 그대로인 것 같다. 누나 말로는 미음을 먹는데 세 숟갈 이상을 안 먹고 이온음료도 냄새난다고 거부했단다. 워낙에 안 먹었으니 그런가 보다. 하루빨리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야 할 텐데 호전되지 않는 듯해서 걱정이다.입원 29일 차 4월 22일 (수)연수 마치고 딸을 데리고 19시나 되어서 병원에 도착했다. 누나가 카톡으로 말했던 대로 다시 이물질(배액) 뽑아내는 기계를 달고 있었다. 호스..